뉴시스 | 기사입력 2008.07.16 09:46
【서울=뉴시스】
◇신동립의 잡기노트
'전뇌'하면 다들 전뇌(前腦)만 떠올렸다. 요즘에는 전뇌(全腦)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적지 않다. 19년 전 김용진(61·교육심리학 박사)이 만든 말이다. 백과사전에도 올라있는 '전뇌'는 지성의 좌뇌, 감성의 우뇌에 '제3의 눈'격인 간뇌를 보탠 개념이다. 왼쪽과 오른쪽 뇌 사이의 이 뇌는 영성(靈性)이 강하다.
김용진은 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를 가동 중이다. 머리가 좋아지려는 남녀노소가 두뇌를 계발하고 있는 곳이다. 하위 1%에 속해 바닥을 핥다가 전교 10등 안으로 수직점프하는 학생이 흔해 빠진 교실이다. 개중에는 아예 책을 거꾸로 읽거나, 스스로도 긴가민가해 지능지수(IQ)를 검사했더니 12가 올랐더라는 이도 있다. 초고속 전뇌학습법을 익힌 덕이다.
애들은 학업성적이 올라간다. 각급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공부시간은 10분의 1로 준다. 장년층 이상은 치매 예방주사 삼아 김용진의 이론과 실제에 귀를 기울인다.
뇌파에는 알파(α)파, 베타(β)파, 세타(θ)파, 델타(δ)파가 있다. 이 가운데 알파파가 학습에 가장 좋은 상태다. 알파파 중에서도 미드 알파파가 집중력을 비약적으로 높인다. 기억을 가장 오래 지속하는 뇌파다. 전뇌학습은 바로 이 미드 알파파를 도출해낸다.
김용진은 장영실과학문화상 수상자다. 해외의 제자들은 그에게 노벨상을 안겨야 한다고 목청을 높인다. 영어 중국어 일어 독어 불어 노어 산스크리트어 베트남어 헬라어 이집트어 에스페란토어 아르메니아어 아랍어 시리아어 등 16개 문자로 전뇌학습법을 배워 '기적'을 체험한 외국인들이다. 김용진을 'YJ', '김(KIM)'. 'キム(金)'등으로 칭하며 교주처럼 우러른다.
전뇌학습의 텍스트는 우리글에서 비롯됐다. 그래도 국내에서는 전뇌학습을 모르는 국민이 더 많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아류와 유사품에 속고나서 오리지널까지 못믿겠다는 의심이 하나다. 이어 비결 겸 묘책을 남에게 알려주면 나만 손해라는 인지상정도 크게 한몫 거든다. 몰래 홀로 천재가 되겠다는 심보들이다.
전뇌학습법의 출발은 속독법이었다. 김용진은 대학 2년생 시절 속독을 파고들기 시작해 1979년 1차 결과물을 발표했다. 이후 29년간 보완을 거듭했다. 현시점의 전뇌학습법은 40년 연구와 임상적용의 완성체인 셈이다.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고 독서속도까지 높이는 노하우다.
1분에 2100자 이상을 읽고 내용을 되새겨내면 속독이다. 보통사람은 1분에 200~800자 수준이다. 스피드 업그레이드는 당연하고 집중력 논리력 창의력 기억력 암기력 순발력 이해력 사고력 판단력 문장력 그리고 시력강화는 덤이다. 활발한 뇌신경 운동이므로 건강을 되찾고 유지하는 데도 효험이 높다.
김용진은 뇌의 87~93%가 잠자고 있다고 본다. 7~13%만 활용하고 나머지는 방치하는 꼴이다. 이 아까운 미계발 파트를 어디까지 개척하느냐에 따라 둔재·범재가 수재·천재가 된다는 것이다. 2~3주 남짓 교육으로 누릴 수 있다는 효과다. 정도 차이는 있되 실패 사례는 없음을 데이터가 입증하고 있기도 하다.
김용진이 하라는대로 책을 300권 쯤 읽다보면 글씨가 크고 뚜렷하게 보인다. 2차원 문자가 입체로 솟아오르는 느낌도 받는다. 문장이 눈속으로 빨려 들어온다. 더 진전하면 눈이 카메라가 돼 책을 쪽쪽이 사진 찍는 듯한 경이에 전율한다. 초능력이 극소수 특수인간의 전유물에서 벗어나는 순간이다.
전뇌학습장에서는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린다. 음독(音讀), 묵독(黙讀)이 아니라 목독(目讀) 또는 시독(視讀)의 눈길만 번득일 뿐이다. 방대한 정보가 눈에서 바로 뇌로 입력되고 있는 현장이다.
역사가 기록한 속독가는 이이, 성혼, 사명당, 정약용, 신채호, 히틀러, 나폴레옹, 케네디 등이다. 김용진 때문에 이제는 아무나 그들처럼 될 수 있다. 전뇌계발이 이뤄지면 초·중·고·대학 16년 과정을 5~8년 에 마치는 것이 가능하다. 교육비 급감, 국력신장 수단이 따로 없다.
김용진은 기(氣)를 자유자재로 운용하는 경지다. 다만, 자신의 기능력을 전뇌학습과 연결하려는 시각은 거부한다. 명실상부한 과학으로 뿌리내리기 전까지는 신비가 개입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인체를 뜻하는 '5장6부'라는 말에는 두뇌가 빠져 있다. 개발의 여지가 무한한 미지의 영역이라는 선각일 지도 모른다. reap@newsis.com
◇신동립의 잡기노트
'전뇌'하면 다들 전뇌(前腦)만 떠올렸다. 요즘에는 전뇌(全腦)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적지 않다. 19년 전 김용진(61·교육심리학 박사)이 만든 말이다. 백과사전에도 올라있는 '전뇌'는 지성의 좌뇌, 감성의 우뇌에 '제3의 눈'격인 간뇌를 보탠 개념이다. 왼쪽과 오른쪽 뇌 사이의 이 뇌는 영성(靈性)이 강하다.
애들은 학업성적이 올라간다. 각급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공부시간은 10분의 1로 준다. 장년층 이상은 치매 예방주사 삼아 김용진의 이론과 실제에 귀를 기울인다.
뇌파에는 알파(α)파, 베타(β)파, 세타(θ)파, 델타(δ)파가 있다. 이 가운데 알파파가 학습에 가장 좋은 상태다. 알파파 중에서도 미드 알파파가 집중력을 비약적으로 높인다. 기억을 가장 오래 지속하는 뇌파다. 전뇌학습은 바로 이 미드 알파파를 도출해낸다.
김용진은 장영실과학문화상 수상자다. 해외의 제자들은 그에게 노벨상을 안겨야 한다고 목청을 높인다. 영어 중국어 일어 독어 불어 노어 산스크리트어 베트남어 헬라어 이집트어 에스페란토어 아르메니아어 아랍어 시리아어 등 16개 문자로 전뇌학습법을 배워 '기적'을 체험한 외국인들이다. 김용진을 'YJ', '김(KIM)'. 'キム(金)'등으로 칭하며 교주처럼 우러른다.
전뇌학습의 텍스트는 우리글에서 비롯됐다. 그래도 국내에서는 전뇌학습을 모르는 국민이 더 많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아류와 유사품에 속고나서 오리지널까지 못믿겠다는 의심이 하나다. 이어 비결 겸 묘책을 남에게 알려주면 나만 손해라는 인지상정도 크게 한몫 거든다. 몰래 홀로 천재가 되겠다는 심보들이다.
전뇌학습법의 출발은 속독법이었다. 김용진은 대학 2년생 시절 속독을 파고들기 시작해 1979년 1차 결과물을 발표했다. 이후 29년간 보완을 거듭했다. 현시점의 전뇌학습법은 40년 연구와 임상적용의 완성체인 셈이다.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고 독서속도까지 높이는 노하우다.
1분에 2100자 이상을 읽고 내용을 되새겨내면 속독이다. 보통사람은 1분에 200~800자 수준이다. 스피드 업그레이드는 당연하고 집중력 논리력 창의력 기억력 암기력 순발력 이해력 사고력 판단력 문장력 그리고 시력강화는 덤이다. 활발한 뇌신경 운동이므로 건강을 되찾고 유지하는 데도 효험이 높다.
김용진은 뇌의 87~93%가 잠자고 있다고 본다. 7~13%만 활용하고 나머지는 방치하는 꼴이다. 이 아까운 미계발 파트를 어디까지 개척하느냐에 따라 둔재·범재가 수재·천재가 된다는 것이다. 2~3주 남짓 교육으로 누릴 수 있다는 효과다. 정도 차이는 있되 실패 사례는 없음을 데이터가 입증하고 있기도 하다.
김용진이 하라는대로 책을 300권 쯤 읽다보면 글씨가 크고 뚜렷하게 보인다. 2차원 문자가 입체로 솟아오르는 느낌도 받는다. 문장이 눈속으로 빨려 들어온다. 더 진전하면 눈이 카메라가 돼 책을 쪽쪽이 사진 찍는 듯한 경이에 전율한다. 초능력이 극소수 특수인간의 전유물에서 벗어나는 순간이다.
전뇌학습장에서는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린다. 음독(音讀), 묵독(黙讀)이 아니라 목독(目讀) 또는 시독(視讀)의 눈길만 번득일 뿐이다. 방대한 정보가 눈에서 바로 뇌로 입력되고 있는 현장이다.
역사가 기록한 속독가는 이이, 성혼, 사명당, 정약용, 신채호, 히틀러, 나폴레옹, 케네디 등이다. 김용진 때문에 이제는 아무나 그들처럼 될 수 있다. 전뇌계발이 이뤄지면 초·중·고·대학 16년 과정을 5~8년 에 마치는 것이 가능하다. 교육비 급감, 국력신장 수단이 따로 없다.
김용진은 기(氣)를 자유자재로 운용하는 경지다. 다만, 자신의 기능력을 전뇌학습과 연결하려는 시각은 거부한다. 명실상부한 과학으로 뿌리내리기 전까지는 신비가 개입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인체를 뜻하는 '5장6부'라는 말에는 두뇌가 빠져 있다. 개발의 여지가 무한한 미지의 영역이라는 선각일 지도 모른다. re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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