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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건강연구소/법천웰다잉

기쁨이 최상의 약이다

by 법천선생 2009. 8. 29.

기쁨의 건강학

 

최근 들어서는 의사들도 웃음과 기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최상의 약이라는 사실을 거의 인정하고 있다.

 

봉사하는 삶을 살아라

 

스탠퍼드 대학 예방의학 연구소에서 임상의학을 가르치고 있는 펠레티에 교수의 저서는 모범적인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53명의 인물들과의 면접을 토대로 쓰여졌다. 삶의 기쁨은 바로 남들에게 베푸는 데 있다. 펠레티에는 면접을 통해 모범적인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의 비결은 이타주의, 즉 남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사는데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친구의 중요성

 

다른 사람을 사귀는 행동이야말로 진정으로 이기심을 버리는 행동이다. 설사 그 동기가 자기를 위해서라 할지라도 말이다. 코넬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두 번째 보고서는 여름 학기를 수강하는 26명의 여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연구진은 그 대학생들에게 비디오 게임을 하게 하고, 지속적으로 그들의 혈압과 맥박을 측정했다. 학생들은 혼자 게임을 하거나 때로는 룸 메이트가 그 곁에 같이 있었다. 비록 룸 메이트라고는 하지만 모두가 새로 온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그다지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적어도 무언의 지원을 보낼 사람이 곁에 있다는 사실 자체는 혼자 있을 때와 커다란 차이를 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대상자의 혈압 및 스트레스 관련 수치는 그들이 혼자 있을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명되었기 때문이다.

 

 

진정한 친구란?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앤드루스 노인대학 센터의 부교수인 시먼(Teresa Seeman)박사는 주로 노인층의 사회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관심사를 이렇게 설명한다. "제가 관심을 가진 분야는 개인의 사회 참여 정도와 관계하는 사람들의 수가 어떻게 그 사람의 신체 기능이나 인식 기능에 영향을 끼치는가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결혼한 사이가 아니라 진정으로 속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데 있다. 부부사이라고 반드시 '지원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특기할 사항으로 장성한 자식들은 주로 집안일 등을 거드는 도구적 지원자이고 정서적 지원은 주로 가까운 친구나 친척들에게서 받는다는 사실이었다. 끝으로 어떤 사람이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그가 유지하는 인간관계의 수나 가족 친지들이 같은 지역에 거주하느냐의 여부에 달렸지만 그런 지원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분명히 지원적이라는 말은 단순히 곁에 있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애완동물

1980년 펜실바니아 대학과 메릴랜드 대학의 한 공동 연구진은 1년전에 심장 수술을 받은 9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생존율을 조사한 적이 있다. 연구진은 그때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았던 환자들은 28%가 사망한데 비해 애완동물을 기르던 환자들은 단지 6%만이 사망한 사실을 발견했다.

 

음악요법

 

인생의 또 한가지 즐거움은 예로부터 의술과 밀접한 관계를 가져온 음악이다.

1986년 음악 요법 전문지 <저널 오브 뮤직 세라피>는 실제로 신체 치료와 치과 치료에 사용된 음악에 관한 연구 30편을 모아 그것들을 종합 분석한 보고서를 게재한 적이 있다. 그 보고서는 유용한 데이터를 포함한 영어로 쓰여진 모든 자료들을 총망라한 것이었는데 거기에 포함된 연구들은 음악의 치유 효과에 대해 하나 같이 긍정적인 것이었다. 음악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분야는 통증이나 불안증을 경감시켜 주는 것으로 적어도 이 영역에서는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음악이 마취제와 함께 사용되었을 때는 마취제만 사용했을 때보다 그 효능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요법과 통증과의 관계

뉴욕 주립대학의 간호학과 부교수인 위플(Beverly Whipple) 박사는 음악의 이런 기능을 계량화하는데 큰 관심을 보여 왔다. 그러한 노력에 의해 위플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음악이 통증에 대한 반응 분계점을 상향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것이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작용하는지는 음악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요."

 

1992년 위플 박사와 동료는 10명의 건강한 여인들을 상대로 다른 종류의 음악이 통증과 촉각에 대한 반응 분계점, 즉 자극에 대해 처음 그것을 느낄 수 잇는 지점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검사했다. 통증에 대한 반응 분계점은 점진적으로 손에 압력이나 열을 더해 가는 민감한 기기를 이용해 측정하고 촉각에 대한 반응 분계점은 뻣뻣한 정도가 서로 다른 나일론 실을 이용하여 측정했다. 연구진은 그 결과 위안감을 주는 음악 -예를들어 파헬벨의 현악기와 콘티뉴오를 위한 카논 D장조-은 통증에 대한 반응 분계점은 끌어 올리지만 촉각에 대한 반응 분계점은 끌어 올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비해 자극을 주는 음악-예를 들어 베토벤의 교향곡 9번 제 2악장-은 두 가지의 반응 분계점들을 모두 끌어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플은 두 종류의 음악이 통증의 차단 효과에서 차이가 있는 것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 위안감을 주는 음악은 일종의 진통 작용을 하는 데 비해 자극을 주는 음악은 주로 주의력을 다른 데로 돌림으로서 그 기능을 발휘하죠."

 

웃지 않으면 괴로울 뿐

1979년 <새터데이 리뷰>지의 편집인을 역임한 카즌스가 그의 명저 <환자의 입장에서 본 병의 해부:치유와 재생에 관한 명상(Anatomy of an Illness as Perceived by the Patient : Reflections on Healing and Regeneration)>을 출간하면서부터 되살아났다.

 

카즌스는 그 책에서 자칫 불구가 되기 쉬운 관절염의 일종인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으로부터 자신이 뜻밖에 회복된 경위를 이야기했다. 카즌스는 자신의 행운을 자기 자신이 처방한 통쾌한 웃음 덕으로 돌렸다. 카즌스는 병원측에 부탁하여 자기 병실에 영사기를 설치했다. 그리고는 TV쇼 <캔디드 카메라> 몇편과 희극 배우 브라더스(Max Brothers)의 영화들을 관람했다. 그는 또 간호사들에게 부탁하여 자신에게 유머 책들을 읽어 줄 것을 청했다. 한참 배를 움켜쥐고 웃다 보면 최소한 2시가 가량은 통증을 잊고 지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의아하게 여긴 그의 주치의는 그런 에피소드가 있기 직전과 직후에 염증을 확인하는 검사인 적혈구 침전율을 측정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혈액의 침전율은 그 때마다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잘 웃는 사람이 오래 산다.

 

근거가 있건 없건 간에 매일 크게 웃는 것이 좋다는 처방은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진다. 오늘날 미국 전역에 유머 프로그램을 개설한 의료센터들이 많은 것도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유머 도서실과 코미디 이동문고를 들 수 있는데 특히 후자는 입원환자들이 코미디 자료를 자기 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런 종류의 시설을 갖춘 병원으로는 플로리다 주 클리어워터의 머튼 플랜트 병원, 벌링턴 소재의 버몬트 메디컬 센터, 뉴욕 주 렉스포드에 있는 리버뷰 암 환자 요양소, 뉴욕 주 버팔로에 있는 향군 병원, 뉴멕시코 앨버커키 소재의 뉴멕시코 대학 병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유머가 요법으로서 지위를 획득해 가고 있다는 징조는 다른 데서도 엿 볼 수 있다. 한 예로 캘리포니아에 있는 '웃음과 놀이의 치유력 회의(Conference on the Healing Power of Laughter and Play)'는 1982년 이후 몇 년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 있는데 1995년 샌프란시스코 모임에는 500명 이상의 요법사, 상담사, 의사, 간호사 및 일반시민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그곳에 참석한 전문가들에게는 심지어 평생교육 학점까지 제공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뉴욕 사라토가 스프링스에 있는 유머 프로젝트 역시 비슷한 성격의 조직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이 하여금 유머와 창조력이 지닌 치유력을 십분 활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이 유머 프로젝트의 목표이다. 이 조직의 창설자이자 총재인 굿맨(Joel Goodman)박사는 요즘 저자, 상담사, 연사로 매우 인기가 높다.

 

스탠퍼드 대학의 정신의학자 프라이(William Fry)는 근육계, 호흡계, 심혈관계, 내분비계, 면역계, 신경계 등에 영향을 주고 웃음과 쾌락에 관련된 일련의 생리적 변화를 연구해 왔다. 프라이의 설명에 의하면 웃음은 그 시작 단계에 일종의 자극 효과를 지니며 일단 그것이 가라앉고 나면 짧은 이완 기간이 뒤 따른다. 특히 통쾌한 웃음은 다수의 근육들을 활성화시켜 일종의 신체 내부적 운동 효과를 가져다 준다. 이런 현상은 특히 침대에 오래 누워 있어야 하는 환자나 휠체어 환자들에게 이롭다. 이에 비해 웃음 뒤의 이완 현상은 근육 긴장을 풀어 주기 때문에 신경 통증이나 관절염 환자들이 흔히 경험하는 발작-통증 사이클에 제동을 걸어준다.

 

유머와 면역계의 관계

1995년 행동의학 학회에서 발표된 보고서에서 버크 박사와 동료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어떤 특수한 인터페론이 백혈구에 의해 생성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문제의 보고서는 소수의 건강한 젊은이들을 상대로 그들이 60분짜리 유머 비디오를 관람하는 것을 연구하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그들이 비디오를 관람하기 전, 관람도중, 관람후, 이렇게 세 차례에 걸쳐 그들의 혈액을 채취했다. 그 결과 젊은이 들의 인터펜론 수치는 비디오가 시작되기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적어도 하루 동안은 그런 상태가 계속 유지 되었다. 연구진은 그 이전에도 유머에 접한 사람들은 면역계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보고 한 바 있다. 그들의 T세포, 내츄럴 킬러 세포, B세포 뿐만 아니라 항체기능을 가진 단백질의 총칭인 면역 글로불린(Immunoglobulin)도 보다 활성화된다는 보고였다.

 

버크 박사와 동료들은 그 이전에도 이른바 '통쾌한 웃음'에 의해 야기되는 몇몇 신경내분비 및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를 밝혀 낸 적이 잇다. 1989년에 발표된 한 논문에서 연구진은 유머 비디오를 보고 나면 혈중 에피네프린 수치와 혈중 코티솔(Cortisol)수치가 감소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던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코티솔 수치였는데 그것은 이 코티솔이 이른바 스트레스 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당질 코르티코이드의 일종이기 때문이었다.

 

- 음악적 특정 소절들 -음악대학 학생들에게는 당연한 선택이겠지만 사실은 과학자나 의과 대학 학생들 가운데서도 이것을 지적한 사람이 적지 않다.

 

- 영화나 연극, 발레, 책에서의 어떤 장면

 

- 다른 사람과의 신체적 접촉

 

- 오페라에서의 극적인 장면

 

- 향수에 빠졌을 때

 

- 성적행위

 

- 아름다운 그림, 사진, 조각품을 감상할 때

 

- 인간관계의 감동적인 장면을 목격할 때

 

-'몸과 마음의 관계'중에서 (린다 와스머 스미스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