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보내는 간절한 부탁

어제는 속초에 출장을 갔다 오다가 태장동에 있는

‘큰나무유치원’에 들어 원장과 이야기하게 되었단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이 말을 바꾸어 말하자면

어른의 버릇은 세 살 때 이미 굳어 진다는 말이 아니겠니?

 

어릴 때 좋은 습관을 갖게 되면 평생 동안 자신감,

리더십, 의사소통 능력 등을 갖게 된다고 하는구나, 

  

그러므로 부모으로서 알아야만 하는 교육인 '부모교육'을  

고등학교 교육과정 중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단다.

 

아빠는 요즘, 아이들이 가진 바람직하지 못한 습관인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습관과 성격이 조금 급하고

신경질적인 것 등의 원인을 컴퓨터 오락을 너무 오랫동안 하는 것과

패스트푸드라고 일컫어 지는 육식을 위주로 한

음식을 '먹는 것'에서 찾고 싶구나,

 

일찌기 초기의 로마를 부흥시킨 주역인 사람들은 

거친 음식인 채식 위주의 음식을 먹어 강건하고

진취적인 생각을 하는 강한 병사들었다.

 

하지만 수많은 전쟁의 승리에서 얻은 전리품,

그들이 바치는 조공을 통하여 물질이 풍부해지자

점점 더 미식을 탐하게 되었다.

 

미식이란 당연히 맛있는 음식이며 육식을

주로 한 식사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흉폭한 성격으로

변하기 시작하여 검투사끼리 서로 싸우게 하고

검투사를 배고픈 사자와 싸우도록 하면서

잔인한 죽음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환호하는

잔혹한 성격들로 변하였던 것이다.

 

너희 엄마가 너무나 채식을 반대하여 너희들에게까지

좋지 못한 마음의 자세를 갖게 하였는지는 몰라도

무엇을 먹는가는 사람의 성격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단다. 

 

사실, 영적으로는 더욱 더 심각한 상황임을 알아야 한다.

동물의 몸을 먹으면 그들의 혼령이 몸 속에서 살게 된다는

끔찍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단다.

 

그것들은 그속에서 새끼까지 친다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얼마 전 일본의 수의사 한사람이 산속에서 어미 잃은

곰 두마리를 데려와 집에서 키우게 되었는데

그 중 한마리에게는 채식만을 시키고 한마리에게는

육식만을 시켰다고 한다.

 

그랬더니 육식을 시킨 곰을 너무나 사나워져서

사람의 팔뚝을 물어 뜯고 사람에게 사납게 덤벼

도저히 키울 수가 없어 애석하게도 총으로

쏘아 죽여 버려야 했다고 하는구나,

 

또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장기를 이식 받아

생명을 건졌는데 전에 담배를 피우거나

맥주를 먹지 않던 사람이었는데 맥주를 먹고

담배를 피우게 되었다고 하니 이러한 것들까지

모두 물러 받게 되는 것 같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