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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잘라버리고 싶은 것

by 법천선생 2010. 12. 13.

나에게 있어 다른 사람들에 대한 감정은

정말 다루기 힘든 정체불명의 불청객입니다.

 

아마 그것 때문에 인생의 좌절감이나,

또는 살맛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겠지요.

 

아마 인생에서 그것이 없었다면 전쟁도 없고

평화도 없고 가치있는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그저 물에 물탄 듯하여 무미건조하겠지요.

 

그래서 그 번뇌가 바로 '보리'라는 것입니다.

 

법화경에 보면 비가 내릴 때, 큰나무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많이 맞아 흡수하고,

작은 나무는 자기 나뭇잎의 양만큼만

물을 흡수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사람에게는 나름대로 근기가 있고, 아량이 있어

그사람됨의 그릇이라는 것이 바로 그사람의

진보하는 능력이고,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행을 통하여 사람마다 자기의 그릇을

크게 할 수 있는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릇이란 무엇일까요? 크고 넓게 생각하는 것 아닐까요?

제가 수행을 시작했을 때, 아미타불이 되기 전

법장비구의 48가지 발원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수행자라면 그릇이 그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사실, 저는 법장비구의 48가지 발원을 본 다음에

그만 사기가 많이 꺽이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인간으로서 저렇게 광대한 발원을

할 수 있을까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릇은 키우면 커진다는 것입니다.

 

감정이 아무리 우리를 어렵게 한다해도 그것 없이는

즉 그것을 체험으로 하여 결국 높은 경지를

얻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마음과 감정 없이는 결코 천국을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감정이 요동치고 짜증을 내고 버럭화를 낸다면

뇌파는 출렁거리며 아마 입정에 들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에 대한 개념, 다른 사람들과의

감정관계에 대한 개념을 잘 정립하는 것이

수행의 요체인 것 같습니다.

 

세상의 어떤 일이든 극도로 어려움 뒤에

꼭 그일에 대한 성공이 찾아옵니다.

 

감정도 그리할 것이어서 극도의 감정적 방황을 거쳐

열반의 경지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매번마다 감정의 부스러기 때문에 입정에 들지 못한다면

결국 자기만 손해를 보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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