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 따르면, 제갈량이 20살이 될 무렵,
그는 석도(石韜)·서서(徐庶)·맹건(孟建)과 같은 벗들을 사귀었으며,
그들과 함께 유학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유학한 곳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곳에서 공부할 때 제갈량의 공부하는 태도는
매우 독특했던 모양이다.
글벗이었던 세 사람은 한결같이 경서(經書)의
한 글자 한 구절을 해석하는 데 열중했으나,
그는 벗들의 그러한 공부 방법을 곁에서 바라보면서
자신은 글의 대의(大意 : 대강의 의미)를 아는 것으로 그쳤었다.
어느 날, 글벗들이 어울려 한담을 나누고 있었을 때,
그는 세 친구를 보고 말하였다.
"자네들이 공부하는 걸 보니,
장차 자사(刺史)나 태수(太守) 정도는 되겠네."
그러자 세 사람이 되물었다.
"그럼 자네는 뭐가 된다는 말인가?"
제갈량은 껄걸 웃으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 하나로 보아도 이미 큰 그릇이 될
사람임을 엿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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