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의 첫 발달 과정 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글리아세포(gliacyte)와 깊은 관계가 있다.
글리아세포는 뇌의 신경세포에 기억의 홈을 새기는 데,
일단 신경섬유에 홈이 새겨지게 되어 습관화되면
10배에서 100배까지도 빠르게 정보를 전달한다.
글리아세포는 숫자도 많아서 신경섬유의
약 10배 정도로 존재하며 수많은 뇌세포 조직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글리아세포가 가장 많은 활동을 하는 때가
바로 세살 무렵까지라고 하니
이 시기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뇌는 다 자라고 나면 좋은 것만
기억할 수 있는 ‘선택’이 가능하다.
의식적으로 좋은 것만 기억하고,
나쁜 것은 잊어버리는 것이다.
그렇지만 두세 살 무렵에는 이런 선택이 불가능하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입력된 대로 기억한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경험이 어떠한가에 따라
평생 동안 좋은 기억을 가질 수도
나쁜 기억을 가질 수도 있다.
물론 한편으로는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학자들도 많다.
“인간은 언제든지 발달할 수 있다”며
전 생애를 걸쳐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며,
그것에 대한 경험 사례들도 많다.
어린 시절에는 모든 면에서 뒤쳐지고
문제가 많은 아이였지만 노력을 통해
점차 공부의 귀재가 된 경우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운동선수의 예를 보면,
조기교육이 절실함을 느끼게 되기도 하다.
필자가 중,고둥학교에서 20년 동안
운동선수를 지도한 경험에 의하면,
필연적으로 되도록 어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하여야
세계적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당신이 만약 1억원을 주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선수를 스카웃하라고 한다면
과연 어떤 환경에서 자란 선수를 뽑겠는가?
조기교육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이것은 엄마가 너무나 중요한 아이의
첫번째 선생님이라는 말과 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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