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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깐학습법/스스로 하기

[스크랩] ‘좋은 아빠’ 되려면 스킨십·칭찬 하세요

by 법천선생 2011. 4. 29.

‘좋은 아빠’ 되려면 스킨십·칭찬 하세요

적극적인 육아 참여가 아이 정서함양·사회성 길러
함께 목욕하면서 유대감 공유… 기구 놀이도 좋아

 바쁜 업무와 잦은 회식 등으로 아빠는 엄마에 비해 육아에 소홀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가 아이의 정서 함양, 사회성 발달, 올바른 성역할 습득 등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정부 주최로 열린 '최고의 프렌디를 찾아라' 행사에 참가한 아버지들이 아이를 업고 달리기를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최근에는 친구 같은 아빠를 뜻하는 '프렌디(Friendy)'라는 용어도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싱당수 아빠들은 여전히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을 할 정도로 아빠들에게 육아는 쉽지 않은 과제다.

아이챌린지 유아교육연구소 변혜원 소장은 "자녀와 놀아 주는 것이 어색하고 힘든 아빠들은 간단한 신체 놀이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좋다"며 "그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와의 유대감이 생기고 아빠 스스로도 아이와 노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육아에 신경쓰지 못했던 아빠라면 칭찬을 통해 아이의 관심을 끄는 게 중요하다. 평소 칭찬에 인색했던 아빠들은 의식적으로라도 노력해야 한다. 칭찬은 아이의 자신감을 길러주고, 아빠에 대한 믿음을 아이에게 심어줄 수 있다. 칭찬을 할 때는 과장되고 길게 말하지 말고 짧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와 목욕을 같이 하는 것도 좋다. 목욕은 아이와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이고, 목욕을 통해 아이와 정서적 유대감·안정감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많은 아빠들이 육아에 서툰 이유는 육아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단한 상식이라도 인터넷 사이트나 육아 서적을 활용해 얻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아빠들이 육아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많다. 간단한 기구를 이용해 아빠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도 많다.

◇ 공 굴리기

박스에서 잘라 낸 판지를 이어서 폭과 길이가 다양한 판을 여러 개 만든다. 책과 의자 등 판지를 올려 놓을 수 있는 물건들을 가져와 높이가 다르게 쌓은 후 판지를 올려보자. 판지 위에서 공을 굴려 누구 공이 더 빨리 결승점에 도달하는지 시합해 본다. 어디서 굴린 공이 더 빨리 굴러가는지 살펴보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자.

◇ 동굴 탐험 놀이

먼저 손전등에 색 셀로판지를 씌운다. 아빠가 아이에게 동굴을 만들자고 제안한 뒤 의자, 식탁, 책 등을 이용해 동굴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이불을 덮는다. 이불 동굴에 아빠와 아이가 함께 들어가 손전등을 비추며 놀아 보자. 이불 안에서 손전등을 여기 저기 비춰 보고 빙글빙글 돌려 보자. 멀리 비추었다가 가까이 비추기도 하는 등 방법도 달리해 보면 좋다. 색 셀로판지를 다양한 색깔로 바꿔서 빛을 비춰보고 어떻게 다른지도 이야기해본다.

그림자 놀이

방 안을 어둡게 한 다음 반대 벽면에 그림자가 비치도록 손전등을 설치한다. 손전등 앞에서 여러 가지 동작으로 온몸을 움직이며 그림자를 만들고 모양을 살펴본다. 동물, 곤충,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해 보는 것도 좋다. 보자기를 들고 다양한 동작으로 춤도 춰 보자. 아빠와 아이가 손을 잡고 여러 동작으로 움직여 보고 목마도 태워 보면서 아이와 아빠가 하나가 된 모습을 그림자로 아이가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선근형기자 ssun@kyunghyang.com >

출처 : 경향신문 | 선근형기자 | 입력 2009.06.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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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행복나누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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