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사람들이 고기를 잡지 않는다면...

부두가에서 사람들이 고기를 잡아 먹지 않는다면,

이토록 지독한 비릿내는 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모두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이 지구는

더욱 더 아름다운 행복의 나라가 될 것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제몸은 수중하게 생각하면서도

남의 살은 수중히 여기지 않는다.

 

절대 빠져 나갈 수 없는 물샘틈조차도 없는 인과의

그물을 무시한채 아무 생각없이 그저 배운대로 본대로

그리 행동하고 남의 살에 중독되어 고기를 즐겨 먹고 있다.

 

물론 나도 그랬다.

그들과 너무나 똑같은 행동을 답습하고 있었다.

나라고 특별한 사람은 절대로 아니다.

 

단지 나는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을 하며 오랫동안 살다보니

남의 살을 먹는 것에 대한 해독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을 뿐이다.

 

그대가 만약 채식을 5년 이상한채로 양계장 옆을 지나쳐 보라,

그 냄새에 숨도 제대로 쉼 수  없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은 고깃집에 가서 그 냄새를 맡아 보라,

아마 죽음일 것이다.

 

그렇게도 좋지 않은 것들을 먹는 것이 오히려 너무나

신비할 따름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그 모든 것을 모르고 먹는 사람들이 사실은 불쌍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