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잇큐라는 고승이 있었다.
어려운 법문을 쉽게, 그것도 간단한 한마디 말로 줄여서
설명하는 것으로 이름난 스님이었다.
법문 뿐 아니라 세상살이에 대해서도 핵심을 짚어내
한 줄 말로 해결책을 제시해 주어서
전국적으로 존경받는 스님이었다.
그 스님이 나이가 들어 입적할 때가 가까워오자
절에 있는 스님들을 불러모았다.
스님들이 다 모이자 작은 비단주머니 하나를 내밀었다.
-내가 죽으면 아무래도 절에 오는 신도들도 줄어들 것이고,
절의 재정도 어려워질 것이다.
재정이 어려워져서 도저히 복구할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이것을 풀어보도록 해라.
얼마 후에 스님이 입적하시고,
3년이 채 지나지 않아서 과연 절의 재정이 극도로 어려워졌다.
절의 스님들은 잇큐 스님이 남기신 주머니를 열어보기로 했다.
모든 스님들이 모여 정좌를 한 가운데 주지 스님이
극진한 예를 갖추고 조심스레 주머니를 열었다.
작은 종이가 하나 나왔다. 거기에는 이런 글이 써 있었다.
"걱정하지 마라. 어떻게든 된다."
지금, 여러가지 일들로 어려우신 친구 선,후배 여러분..
걱정 마세요.
내가 장담컨대 다 잘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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