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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깐학습법/맘샘교육칼럼

내 인생 마지막 편지

by 법천선생 2012. 6. 19.

경향신문에 보면 <내 인생 마지막 편지>라는 꼭지가 있습니다.

여기에 배우 오지혜님이 쓰신 편지가 있어 소개합니다.

학부모와 교사로 만나 감동을 받기가 참 어려운 세상인데

혁신학교를 만들기 위해 같이 고생하면서 사람에게 감동을 받은 이야기를 썼습니다.


혁신학교는 새로운 학교라고 말합니다.

저는 감히 '사람이 있는 학교, 사람을 발견하는 학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사람 냄새를 풍기며 서로를 챙기는 학교이며

시스템을 만들 때마다 최우선이 사람인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 것은 이를 보완하는 일일 뿐이고요.


우리가 진로진학에 대해 고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기 속에 있는 미래역량을 깨워

생명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미즈내일>리포터가 인터뷰를 마치며 이렇게 질문하더군요.

"선생님이 추구하는 교육 철학과 대입지도는 어쩌면 상반될 것 같은데...

학생이 대학에 가야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한 더 넓은 세계를 보기 위해서라고.

지금껏 배운 죽은 교과서 지식에서 벗어나 살아 움직이는 세상을 만나보라고.

세상에 바로 나가도 좋지만, 몸으로 직접 부딪쳐도 좋지만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나를 더 단련시키라고

그래서 대학 진학을 권한다고 말했죠.


지금도 그 마음 가지고 있는지 다시 되돌아보는 아침입니다.

한 주 힘차게 행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