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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인간다운 죽음에 대한 모색

by 법천선생 2012. 6. 27.



우리의 삶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두 가지 시점은 바로 태어나는 순간과 죽어가는 순간입니다. 먼저 죽음방식의 경우 최근에 OECD 가입국 가운데 자살사망률 1위라는 발표가 있었고, 죽어가는 사람 대부분은 죽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무 것도 모른 채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생명탄생 시점의 경우,  2004년 한 해 동안 태어난 신생아는 47만 6052여명으로 신생아 출산률은 세계 최저를 기록한 반면, 낙태당하는 태아가 얼마나 되는지 아무도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과연 우리가 충분한 보살핌 속에서 자연의 이치에 맞게 태어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과연 우리가 인간으로서 존엄함을 유지하면서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태어나는 순간과 죽어가는 순간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한다고 말할 수 없다면, 탄생과 죽음 사이에 걸쳐있는 우리의 삶 역시 건강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 삶의 질에 문제가 많으므로, 태어나는 어린 생명을 충분히 보살피지 못하고 죽어가는 마지막 모습 역시 불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삶의 질과 더불어 죽음의 질을 심사숙고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인간다운 삶, 인간다운 죽음'에 대한 모색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어서 한림대학교에 <생사학연구소>를 만들어 <밝은 죽음을 생각하는 포럼> (회장 :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 과 함께 다양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 연구소 홈페이지를 만들어 다양한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밝은 죽음을 준비하는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자살사망률의 급증은 여러 가지 사회적 원인, 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만,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오해 혹은 무지가 자살사망률은 부추기는 근본원인이라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연구소는 자살예방과 바람직한 죽음문화의 형성을 위해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2005년 8월 “자살예방을 위한 워크숍”, 2005년 2학기 “자살예방 전문가과정”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2006년부터 사이버강좌 웰다잉(자살예방) 전문과정을 통해 전국의 수강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1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죽음에 대한 오해가 심각하고 죽음문화라고 일컬을 만한 게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성숙한 죽음문화의 형성”이 시급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삶의 질과 죽음의 질을 말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 사회는 건강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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