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켓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달성하고 싶은 목표. 리스트
죽음을 앞 둔 한 사람이 실제로 ‘버켓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 내용을 하나씩 실행하며 살고 있다는
그 같은 기사를 보았다.
영화나 소설이 아닌 실제로 말이다.
그 주인공은 현재 64세인 영국의 유명한 코미디언
‘데이브 이스마이’라는 사람인데 얼마 전 그는
의사로부터 남은 삶이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고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의사의 말에 의하면 심각한 ‘간경변’으로
석 달 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데이브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대로 절망할 수만은 없었다. 그는 남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다가 그때부터
‘버켓 리스트’(Bucket List) 즉 ‘
자신이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작성하였고
이를 하나씩 실천에 옮기기 시작하였다.
그 내용들은 ‘3살 된 손자와 좀 더 가깝게 지내기’,
‘아일랜드의 유명 골프클럽에서 골프 쳐보기’,
‘판토마임에 출연하기’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
심지어 ‘새로운 벤츠 차량 구입하기’ 같은
돈 나가는 일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죽음이 코앞에 다가왔는데
돈은 아껴 무엇 하겠는가.
그는 5만불 가까운 큰돈을 주고 새 벤츠 차량을 구입했다.
또 분장사로 일하는 아내와의 호주 여행도 계획했다.
그렇게 가진 돈을 아낌없이 사용하며 열심히
인생의 마지막을 불사르고 있는데 그로부터
10주 후에 황당한 소식을 듣게 되었다.
남은 삶이 3개월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이 오진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그를 진단했던 의사에게서 직접 온 연락이었다.
그 의사에 의하면 사실은 ‘간경변’이 아니라
혈액 내 철분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혈색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최종 판명되었다는 것이다.
‘혈색소증’ 역시 치명적인 결과를 부를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는 병이다.
자신이 오래 살 수 있다는 소식은 물론 감격적인
소식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황당한 것은 의사의 오진으로 인해 지난
10주간 자신이 평생 모은 돈을 펑펑 쓰며 탕진했다는 것이다.
현재 그는 혈액 내 철분 수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6개월에 한번씩 1리터 가량의 피를 빼내고
새 피를 보충해주어야 하는데 당초 ‘4000’에 달하던
혈액 내 철분 수치는 현재 ‘2000’까지 떨어진 상태라고 한다.
정상수치는 ‘100’ 미만이어야 한다고 한다.
비록 위험한 단계는 넘겼지만 그의 상태는 아직도
계속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이다.
데이브는 비록 자신이 저축한 돈이 바닥나긴 했어도
그 동안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할 수 있어
오히려 행복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한 아내와의 호주 여행 등
‘버켓 리스트’(Bucket List)에 남아있는 다른 일들을
계속해서 실행에 옮길 생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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