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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고양이 쥐잡듯해야....

by 법천선생 2012. 7. 4.

대분심이란 고양이가 쥐를 잡으려고

노력할 때와 비교할 수 있다.

고양이가 쥐를 잡을 때를 본 적이 있는가.


 쥐구멍 밖으로 몸을 기대고 어깨를 잔뜩 긴장시킨 후

용수철을 늘린 것처럼 뒷다리를 빼고 앉아 쥐가 튀어나오면

언제라도 움켜쥘 자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에너지가 쥐구멍에 집중해 있다.

온 마움이 한 가지 포인트에 맞춰져 바깥의 조건이 어떠하든

똑같은 자세로 몰두하는 것이다.


 몇 시간이 지난다.

쥐가 '이 정도면 됐어.저 멍청한 고양이는 지금쯤 갔겠지.'

하고 바깥 냄새를 맡기 위해 머리를 내미는 순간

고양이는 낚아채는 것이다.

 

그것이 고양이의 마음이다.

고양이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움직이지 않는

완벽한 집중을 한다.

 

 외부 조건이나 상황에 관계없이 모든 에너지가

한 점에 맞춰진다.


 집에서 고양이를 키워본 사람을 잘 알 것이다.

때로 고양이를 하늘로 던졌다가 떨어뜨리면 고양이는

신기하게도 네 발톱을 탁 세워서 안전하게 앉는다.


 사람이라면 팔다리가 부러져 죽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고양이는 하늘에 던져져서도 초점을 잃지 않는다.

그것이 고양이의 큰 용기다.

 

언제,어떤 상황에서도 이런 고양이의 마음을 가지면 된다.

 그럴 때 마음은 바깥 조건의 변화에 따라 출렁대지 않는다.

 

ㅡ 숭산 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