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개그맨들의 여장 전성시대다.
최근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을 보면 유독 눈에 띄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여장 캐릭터다. 9월9일 방송에서도 어김없이 다양한 종류의 여장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개콘'에 출연 중인 다수의 개그맨들에 따르면 분장, 특히 여장은 개그맨들에게 가장 욕심나는 캐릭터로 손꼽힌다. 여장을 하다보면 여자들이 왜 예뻐지려 노력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먼저 '여장' 하면 요즘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갸루상' 박성호를 빼놓을 수가 없다. '개콘' 서열 1순위이기도 한 박성호는 '멘붕스쿨'에서 문제아 갸루상 역을 맡아 매주 갸루화장과 금발의 가발을 쓰고 나와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만든다. 박성호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화장독이 올랐다는 사실을 털어놓았을 정도로 여장에 따른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기도 하지만 대학교 시절부터 여장에 소질(?)이 있었다는 그는 시청자들로부터 핫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갸루상 분장을 즐기고 있는 편이다.
'정여사'엔 여장 캐릭터가 두 명이나 존재한다. 바로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정태호와 김대성이다. 정태호와 김대성은 진상 모녀로 등장, 점원 송병철을 끊임없이 괴롭힌다. 그녀(?)들의 여성스러운 말투와 특유의 까탈스러움이 웃음을 자아낸다. 게다가 최근엔 이들이 끌고다니는 인형개 브라우니까지 인기를 얻게되면서 이들의 인기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대세' 개그맨 김준현도 '생활의 발견'을 통해 매주 다양한 모습의 분장을 하고 나온다. 특히 이중에서 여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그가 육중한 몸으로 충격적인 여장을 하고 나올 때마다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웃음 또한 터져나온다.
마지막으로 '개콘' 서열 2위 김대희도 여장 대열에 합류했다. 김대희는 '감수성'에서 매주 분장을 시도한다. 여장은 물론, 그에 따른 노출도 서슴지 않는다. 특히 9월9일 방송에서는 금발의 가발은 물론, 걸그룹을 패러디한듯한 착시의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개콘'의 신 트렌드 '여장'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개콘'은 여장남자가 대센가", "여장이 유행인가보다. 다들 여장한느듯", "여장하는 남자 개그맨이 부쩍 늘은 것 같은건 나만 느끼는건가?", "'개콘' 여장이 이제 너무 많아서 저 사람이 여장한건지 진짜 여자인지 헷갈린다", "가끔 그들을 보고 두근거리기도..", "근데 다들 다리가 너무 예쁘다", "김대성은 정말 예쁜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9월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지난주 22.0%보다 0.3%P 상승, 전국기준 2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KBS 2TV '개그콘서트-멘붕스쿨' 박성호, '정여사' 정태호 김대성, '생활의 발견' 김준현, '감수성' 김대희)
[뉴스엔 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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