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얼은 당연히 있었어야....

 

 

학교에서 학생들을 인솔하여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다면,

전통있는 학교라면 당연히 시행 메뉴얼이 있을 것이다.

 

뉴스에 보니까, 외국순방시 메뉴얼이 있었어야 하니까,

'어린아이들처럼 그런것을 준비해야 하나'하는 우려의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필자는 크게 놀랐다.

 

학생들을 데리고 수학여행이라는 정해진 코스를 일정에 따라

계획대로 하는 여행에마저도 반드시 메뉴얼이 있어야 하거늘,

 

일국의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떠나는 중차대한 일에

메뉴얼이 없었다는 것에 필자는 다시 한번 더 크게 놀랐다.

 

 

국가차원에서 가장 뛰어난 집단이 거주해야 할 곳에서

메뉴얼이 없는 듯 한 일사불란하지 못한 업무 처리능력에 놀란 것이다.

 

 

필자는 메뉴얼의 국가, 옛 로마의 역사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로마는 한마디로 메뉴얼의 국가라고 해야할 만큼 전임자들의 체험,

보고 듣고 느낀 각종 정보들, 지식 공유를 위한 노하우를 메뉴얼화하여

후세 사람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여 고난에 대처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많은 리더들을 늘 실전에서 교육시키고 체험시켜

윗층의 리더가 부재시 전혀 문제될  필요가 없도록

메뉴얼에 따라 사전에 준비하고 대비한다는 것이다.

 

 

특히 군인들, 즉 로마군들이 야영을 하게 되면,

어떻게 화장실을 설치하고 어떤 방향으로 텐트를 치며

보초는 누가 어떤 시간에 서야 하는지 등등을 상세하게 기록하여

그 메뉴얼대로 실천하여 전혀 무리가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고속도로가 완전히 이탈리아의 고속도로를

어떻게 모방했는지 현지에 가보면 놀랄 정도로 모든 구조물이

우리와 한결같이 똑같다는 것을 보고 알 수 있을 것이다.

 

박정희 전대통령 당시에 이미 이러한 로마때부터 전통적으로

계승되어 온 세계적인 도로선진국의 좋은 사례를 적극 모방한

크게 칭찬을 들어야 할 만 한  성공사례라 하겠다.

 

 

이러한 메뉴얼의 존재와 활용이 왜 로마가 천년 이상

전세계를 제패하며 융성했는지를 알게 하는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