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을 활용한 명상법
사람마다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가 있다.
어떤 사람은 어릴 적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던 뒷동산이,
어떤 사람은 숲이나 계곡이, 어떤 사람은 깔끔하게
정리된 호텔 침대가 편안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①우선 눈을 지긋하게 감고 그 장소를 떠올린다.
②그 다음 그 장소로 천천히 걸어가는 상상을 한다.
③과거에 느꼈던 편안함과 즐거움을 기억해낸다.
예를 들어 뒷동산이 떠올랐다면 푸른 하늘,
초록 잎이 주는 싱그러움, 햇살의 따사로움을 느끼고
뒷동산에서 들었던 자연의 소리에 집중한다.
편안한 느낌을 충분히 즐긴다.
④마지막으로 '내가 눈을 뜨면 몸과 마음과 영혼이
맑고 상쾌하게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소리내어
말하며 눈을 뜬다. 일종의 자기암시다.
◇청각을 활용한 명상법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악도 다르다.
클래식, 팝송, 유행가,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중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들으며 하는 명상이다.
다만 가사가 있는 음악의 경우 긍정적이고
행복한 내용을 선택하는 게 좋다.
슬픔, 이별 같은 내용은 비슷한 기억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①눈을 감고 편안하게 느끼는 음악을 들으며
음악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②눈 앞에 영화관의 스크린이 펼쳐진다는 상상을 한다.
③영화 속 주인공이 돼 때로는 춤을 추기도 하고,
나비가 돼 꽃에 앉기도 하고, 새가 돼 하늘을 날아보기도 한다.
편안한 느낌을 극대화시키고 촉감도 느끼면서
행복감에 푹 빠진다.
◇후각을 활용한 명상법
자기가 좋아하는 향기를 맡으며 할 수도 있고,
상상으로 그 향기를 떠올리며 해도 된다.
레몬 향도 좋고 라벤더, 솔잎 향도 좋다.
사랑하는 사람이 쓰는 향수를 떠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①실제 냄새를 맡듯이 코로 숨을 들여마시면서
향기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②향기가 나오는 꽃이나 바다, 소나무 숲 등을 떠올린다.
③그 장소에 가 있는 듯 상상하면서 행복감을 만끽한다.
④마지막으로 '내가 눈을 뜨면 몸과 마음과 영혼이 맑고
상쾌하게 바뀌어 있을 것" 이라고 소리내어 말하며 눈을 뜬다.
◇미각을 활용한 명상법기분이 우울하거나
몸이 처지는 느낌이 들 때는 레몬이나 커피의 맛을
떠올리는 것이 좋다.
①레몬이 실제 앞에 있는 것처럼 집어 입에 넣는 동작을 취한다.
②혀에 마음을 집중하고 그 느낌을 따라 간다.
③노란 색의 레몬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레몬 향기가 연상되고
‘상큼해’ ‘아이 시어!’ 처럼 실제로 맛을 느끼는 기분이 된다.
④레몬 맛을 느끼며 행복에 젖어 있는 자신을 그려본다.
◇촉각을 활용한 명상법
편안함을 느끼는 촉감도 사람마다 다르다.
갓난아이의 피부를 만지면 편안해지는 사람이 있고,
어머니 품 속을 상상해도 된다.
종교가 있는 사람은 예수님, 부처님의 품을 상상해도 상관 없다.
폭신폭신한 이불을 만질 때 편해지는 사람도 있다.
①눈을 감고 엄마 품에 안겨 엄마와 스킨십을 하는
장면을 상상한다.
②엄마의 따뜻한 얼굴 표정을 떠올리며 행복에 젖는다.
어떤 사람들은 좋은 상상을 해도 눈물이 흐를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눈물을 그냥 흘리면 된다.
비가 그친 뒤 태양이 솟아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좋은 상상으로 이어진다.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이 멎게 하고 싶다면
밝은 빛이 비춰 내 몸이 환해지는 상상을 하면 된다.
헬스조선/ 홍헌표 기자 bowler1@chosun.com
유하진 전 고려대 기체조 및 명상 강사(약사·미술심리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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