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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과학적인 명상효과 조사

by 법천선생 2013. 6. 1.

 

 

명상은 요즘 대세다.

고승들의 신비한 세계로 여겨졌던 명상의 문턱은 낮아지고

대중에게 보급돼 치유와 '

 

힐링 영역’으로 진출했다. 

 

중앙SUNDAY와 가천대 길병원의 뇌과학연구소(소장 조장희)가

이 문제에 도전해봤다. 국내 언론으론 처음이다.

 

 

고도의 명상 수행자가 명상에 30분씩 몰입한 상태에서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촬영), 뇌파, 호흡·심박수를

종합 측정해 명상의 실체에 접근해 보려 했다.

 

실험에는 4명이 참가했다. 이번처럼 고도의 명상

경험자들이 몰두했을 때 뇌 속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직접 조사한 적은 없다.

오랜 명상 경력을 가진 참가자의 뇌에서 남 다른

‘집중화 현상’이 처음으로 촬영됐다.

 

잡념이 사라지고 집중·몰입 현상을 입증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눈을 감고 명상했음에도 뇌의 시각 담당 영역인

후두엽이 활성화된 것은 설명이 어려운 미스터리로 남았다.

 

또 명상 효과라는 측두엽의 활성화도 3명 모두에게서 관찰됐다.

명상에 관여한 뇌 부분은 좌뇌였으며 우뇌는 조용했다.

 

특히 명상할 때 ‘정신은 깨어 있지만 뇌파는 졸음을 보여주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 나타났다.

 

실험에선 여섯 가지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후두엽의 활성화는 적어도 국내에선 처음 확인되는 현상이다.

지금까지는 전두엽의 활성화만 외국에서 보고됐다.

 

“이는 뇌가 빛과 같은 시각적 대상을 인식했다는 의미”라고 했다.

“당시 자비 명상 중이었는데 온화하면서 밝은 빛이

머리 안을 꽉 채웠으며 희열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비 명상은 ‘내 안에 있는 자비의 마음을 모든 생명에 보내는 방식’

의 명상이다. 

몸을 관찰하며 알아차리는 ‘위파사나 명상’을 하는 중

희열을 느꼈지만 빛이나 이미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후두엽은 강하게 활성화 됐다.

 

“깊은 명상 단계에서 빛이 보인다는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하다”며 “명상 방법·경력에 따른

개인차도 있어 과학적 분석은 어렵고 스님도 같은 실험을

반복할 때 똑같은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후두엽의 고위시각 영역은 상상만으로도 활성화된다”며

“빛이 상상에 의해 나온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그러나 불교계에선 명상이 집중되면 빛이나 니미타(표상)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며 고도 집중 상태에선 희열(피티)이 체험된다고 설명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3.02.10 00:01

안성규 기자, 권은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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