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있는 눈물이 나에게서 말라버린 것만 같다.
도무지 중요한 일도 어려운 일도 잘 구분하지 못하겠다.
또한 살면서 느껴지는 감동도 적어져서 무엇이든
그리 대단하게 보이는 것이 없고 대수롭지 않게 느껴졌다.
슬픈이 너무나 가득한 마음에 스승의 비디오도 음성테잎도
별로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아 듣지도 않았다.
도무지 명상할 수가 없었다. 나에게 왜 이러한 고난이
갑자기 닥쳐왔는지 상상하기도, 기억조차 하기 싫었다.
상상할 수 없는 마음이 고통이 마음속에서 터져 나오더니
어느날, 문득 거울을 보니, 내얼굴이 너무나 한심할 정도로
평상시의 딱 반쪽이 되어 형편없는 몰골이 되었음을 보았다.
사실 나는 그 순간, 생명의 위협같은 것마저 느끼게 되었다.
그때 나는 스스로 각오하고 마음을 돌리기로 작정하였다.
'이대로 생전 해탈을 하지도 못하고 죽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리고 나서 다시 들은 불찬은 나로 하여금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의 귀환을 알리면서 가공할만한 공력을 전해오고 있었다.
아마 눈물샘을 막고 있던 커다란 둑이 한꺼번에 그냥 무너져
버린 듯 도저히 제어할 수 없는 듯 눈물이 펑펑 쏟아져 내렸다.
무소부재하신 스승의 화신이 내 영체가 어디를 가든 언제
어디서든 모든 곳에 스스로 나타나셔서 나에게 빛을 주셨다.
이제는 이때가 신호탄이 되어 다시 범선의 닻을 올리고
저 언덕을 향하여 힘차게 출항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모두들 이러한 고통을 겪지 않고 다시 되살아나는 각오가
되시라고 송구한 마음으로 체험한 바를 감히 허락받은 바도
없이 조심스럽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을 올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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