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에 가득찬 진동의 역사를 그대는 아는가?
너무나 긴 나날들에 나는 나를 모르겠고,
이 강력한 힘의 진동에도 이미 만성이 된지
10년도 훨씬 더 넘어 오래 되었다오.
그것인 이미 내안에 붙어 있는 원래부터 있어 온
혹처럼 된지도 아주 아주 오래되었다오.
또다시 진동은 가득하고 귀는 먹먹하며
세상의 소리가 잘 들리지도 않는다.
머릿속에 가득한 진동은 흡사 그물망에 갇혀버린
대해를 넘나들던 거대한 물고기와도 같다.
그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여 몸부림을 떠는 구나!
이제 나는 나를 더욱 더 모르겠다.
그리고, 이제는 집을 떠나고도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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