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2명도 "여성 없인 못 살아" 신부 공유 합의
뉴시스 유세진 입력 2013.08.2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여성 한 명을 놓고 경쟁하던
케냐 남성 두 명이 이 여성 없이는 살 수 없다며 2명이
이 여성과 동시에 결혼, 아내 1명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6일 케냐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케냐 몸바사에 살고 있는 실베스터 음웬드와와 엘리야 키마니 등
두 명은 모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을 지난 4년 간 사랑해 왔다.
이들은 모두 그녀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말하는데 문제는
이 여성이 둘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못하겠다며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때문에 음웬드와와 키마니는 서로 상대에게 양보하라며
다퉈 왔지만 다툼으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다.
이들의 다춤을 지켜보던 몸바사 경찰의아드하라 압둘라만이
둘이 아내를 공유하도록 이들을 설득했다.
음웬드와와 키마니는 결국 압둘라만의 설득을 받아들여
"서로 질투하지 않으며 평화롭게 함께 살기로" 합의했다.
이 여성은 과부로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웬드와는 한번도 아버지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녀의 쌍둥이 아이들이 나에게 "아빠"라고 불렀을 때
너무나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와의 사이에 자신의 아이를 낳고 싶지만
이는 그녀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잠자리 문제에 대해 음웬드와는 나와 키마니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 지는 그녀가 결정할 것이라면서 그녀는 우리 둘 사이의
레퍼리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냐에서 일처다부제는 불법은 아니다. 음웬드와와 키마니가
일처다부제가 자신들의 전통이라는 것을 입증하면
이들의 결혼은 인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결혼에 대한 케냐 국민들의 반응이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어서 케냐의 법과 종교,
문화에 모두 어긋난다는 비난도 많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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