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안다고 하면 명상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죽음을 자각한 현자였던 톨스토이의
죽음에 대한 명언에 " 죽음을 망각한 생활과
죽음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옴을 의식한
생활은 두개가 서로 완전히 다른 상태이다.
전자는 동물의 상태에 가깝고,
후자는 신의 상태에 가깝다 ”
죽음이 다가오지 않은 아직 젊은이는
예외라고 하더라도 나이가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수행자들은
곧 다가 오게 될 죽음이라는 숭고한 행사 때문에
명상진보에 대한 걱정이 한층 높아짐이
당연한 것일 것이다.
평소에도 명상센터에서 꾸준하게 계속
나름대로 잘 죽기 위한 명상을 하였지만,
죽음이 점점 더 바짝 다가옴을 느끼면서
평소보다는 훨씬 더 더 많이 명상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생기게 마련이다.
수면 시간을 줄여 보고 철야 명상까지
각오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크게 진보에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다.
오히려 수면부족이 명상의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말에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 패턴을 유지하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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