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들끼리 모이게 되면,
서로 각자의 경험을 말하고,
관음법문을 수행하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을 찾아내고자
노력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사람들이 누군가를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그러나 내 동료입문자들이 자기네의 경험을
말하는 것을 들으면 모두가 내 수준보다는 낮다.
그래서 ‘내가 최고구나’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내 마음에 떠오르게 된다.
나는 나의 거만함을 억누르려 하지만
그렇게 잘되지 않는다.
만일 내가 나 자신을 관찰하지 않는다면,
모두에게 보일 기회를 찾은 것이지만,
그렇게 해놓고는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나는 스승님께 회개하고, 나 자신을 꾸짖는다.
때로는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서
숨을 구멍이 있었으면 할 때도 있다.
우리 가슴에 아주 조금의 자아나 거만함,
오만이 있어도 3계를 뛰어넘지 못한다는 것이
스승님의 가르침에 명백히 제시되어 있다.
자기반성을 하면서 영혼을 면밀히 살펴보면
내 마음에 아직도 교활한 자아가 집요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스승님의 테이프를 통해 어떤 입문자들의
너무 커진 자아와 오만함을 꾸짖으시는 것을 들었는데,
그것은 바로 나에게 하시는 말씀처럼 들렸다.
나는 매우 예민해져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잔뜩 흘렀다.
스승님의 테이프를 들으며 메모를 해서,
그것이 나 자신을 일깨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거듭거듭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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