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테니스를 치면서 운동을 하는가?
그냥 건강을 유지하고 즐겁기 위함이 아닌가?
실수하지 않으려고 눈을 부릅뜨고 자세를 낮추고
발을 많이 움직이며 상대방의 라켙면을 바라보고,
예측을 빨리하는 것 등 최선의 집중을 하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신나고 즐거운 일이지 않은가?
명상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나는 생각한다.
명상을 하면서 어떤 체험이 나타날 것을 단단히
기대하면서 명상한다면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것은 감기에 걸렸다고 하여 약을 마시지 않고,
배에 바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효과가 없을 것이다.
명상의 그 어떤 것도 무엇을 주는 행위가 아니다.
명상을 하여 해탈을 성취하겠다고 결심했다면,
명상을 하게 되면 성취 가능성은 분명히 있고,
효과도 있기는 하지만, 명상, 그 자체가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해야만 한다.
명상에는 언제든지 엄청난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큰 기대를 가진다면 오히려 그 가능성의 문이 닫힌다.
기대감이 욕심으로 작용하여 문을 막아버린다는 것이다.
기대감은 욕심이기에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
명상하기 전에 기대감을 잔뜩 안고 명상하면 안된다.
오히려, 기대감을 버리면 즉시 무언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아무런 기대감 없이 명상하라. 그냥 명상을 즐겨라.
결과를 염두에 두지 말라. 미래가 제발로 다가오게하라.
명상을 그저 즐겁게 축제의 춤처럼 신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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