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비극의 순간에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영혼 깊숙히 내려가기란 항상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 비극을 그대가 전혀 통제하지 못할 때,
그대는 저절로 이렇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대는 차를 타고 달리다가 뜻하지 않게 다리
아래로 떨어졌던 사람과 이야기해본 적이 있는가?
혹은 자기 코 앞에 총이 겨눠졌던 사람의 이야기나,
갑자기 물에 빠져 정말로 죽을 뻔한 사람과는?
그들 다수가 시간이 멈춘 상태에서, 기묘한 평온에 잠겨,
아무 두려움도 느끼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해 줄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니."
이것이 비극을 직면한 사람이 읊어야 할 詩이다.
나는 그대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 너희의 빛이 되고,
그대의 가장 암울한 시기에 너희의 위안이 되며,
그대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그대의 힘이 될 것이다.
그러니 믿음을 가져라! 나는 그대의 목자이니,
그대는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대를 풀밭에
누일 것이며, 그대를 조용한 물가로 데려갈 것이다.
나는 그대의 영혼을 되찾아줄 것이며, 내 이름을 걸고
그대를 올바른 길로 반드시 빠르게 인도할 것이다.
내가 그대와 함께 할 것이니, 내 지팡이와 내 막대가
그대를 진정으로 아주 편안하게 할 것이다.
나는 네 적들의 면전에서 네 앞에 식탁을 차리고 있다.
나는 네 머리에 향유를 발라줄 것이고, 네 컵은 넘쳐흐를 것이다.
단언하노니, 선과 자비가 평생 그대를 따를 것이고,
그대는 내 집과 내 가슴 속에서 영원히 살 것이다.
(이상 '신과 나눈 이야기' 제2권 252~253쪽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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