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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오직, 마음 안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

by 법천선생 2015. 1. 23.

당나라 대선사 마조 스님에게 하루는 무업이라는

기골이 장대한 제자가 법을 물으려 찾아왔다.

 

그는 체격이 아주 장대하고 목소리도 아주 커서

사람들이 그의 앞에만 서면 그 기상에 절로 위엄을

느끼지게 하는 그런 스님이었다.

 

그러나 마조스님은 그런 그를 보고 자존심을

아주 심하게 건드리는 말을 하였다.

 

“법당은 웅장한데 그 안에 부처는 영험이 없구나.”

이 말을 듣고 무업은 무릎을 꿇고 실토할 수 밖에 없었다.

 

“예, 사실 저는 모든 경전에 통달했다고 자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부처란 말에는 도무지 이해 가 되지 않습니다.

선사님께서 부디 불쌍히 여기시어 가르쳐 주소서.”

 

“가르치고 말고 할 것도 없네. 그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는 그 마음이 바로 부처일세. 부처 가 마음밖에

따로 있는것이 아닐세.”

 

그래도 무업은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 물었다.

 “달마 대사가 전해 주었다는 그 심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쓸데없는 데에 관심쓰지 말고 이만 물러가게나.”

 

무업은 무안해 하며 물러나는데, 갑자기 마조스님이

큰 소리로 무업을 불렀습니다.

 

“무업!” 무업이 얼떨결에 돌아서는 순간 마조스님이

물었다. “돌아보는 그 놈이 무었인가?” 그 순간 무업은

크게 깨달았다.

 

“저는 경전에 통달해서 내 위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화상을 뵙지 못했다면 평생을 허송세월할 뻔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절대자에게 목 매달려 메아리 없는 외침을 평생동안

반복하기도 하고 허상의 집을 짓고 참 인줄 착각한 채

살아가는 우매한자 그 얼마입니까?

 

정작 보라는 달은 보지 못하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만

매달린 채 평생을 보내는 자 그 얼마입니까?

 

마음 밖에 부처를 찾아 겁해가 다 말라 없어질때 까지

헤매여도 부처는 찾을 수 없습니다.

 

마조스님은 불법을 물으러 오는 후학들에게 다음과 같은

경책을 하셨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줄게 없다. 불법이 어찌 나에게 있겠는가?

그대는 왜 자기 집에 있는 보물 을 돌보지 않고

밖에서만 찾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