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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기도 절정때 활동 변화

by 법천선생 2015. 9. 10.

 

종교의식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순전히 문화적 현상으로 간주됐다.

 

의식을 생물학적인 산물이라고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의식행위의 신경과학적 측면을 연구해보려는 노력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지난 30년 간 의식행위가 진화론적 기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신경신학(neurotheology)이 거둔 성과다.

신경신학은 신과 종교의 기원을 신경생물학에

바탕을 두고 연구한다.

인간의 영성과 뇌 사이의 관계를 밝혀내려는 신생학문이다.

신경신학의 중심 인물인 미국의 앤드루 뉴버그 교수는

최첨단 영상기술을 사용해 명상에 빠진 티베트 불교

신자와 기도에 몰두하는 로마가톨릭교회의 프란치스코회

수녀가 아주 강렬한 종교적 체험의 순간에 도달할 때

뇌의 상태를 촬영했다.

 

뇌 사진의 분석 결과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다.

명상이나 기도의 절정에 이르렀을 때 뇌의 특정 부위에

입력정보의 정상적인 공급이 차단되면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뉴버그 교수는 뇌 활동의 비정상적인 변화로

말미암아 자신을 초월하는 종교적 경험, 곧 신비체험을

현실보다 더 생생하게 느끼게 된다고 주장했다.

신경신학자들의 이러한 결론은 신이 진실로 존재한다면

신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뇌밖에 없다는 충격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뇌수술을 집도한 의사들은 변연계에 자극을 받은 환자들이

가끔 종교적 감정을 느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보고했다.

 

요컨대 신경신학자들은 변연계가 종교적 체험에

필수적임을 시사하는 사례들을 통해 신이 사람의

뇌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