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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스승을 부르는 미라래빠의 노래

by 법천선생 2016. 1. 3.

 

스승 마르빠가 오색 무지개빛

그름속에 나타나셨다.

 

화려하게 장식한 사자를 타고 다가온

스승의 얼굴은 천상의 광명으로 찬란하게 빛났다.

 

"아들아, 왜 그렇게 간절히 나를 찾느냐?

왜 그렇게도 괴로와 하느냐?

 

그대는 스승과 불타에 대한 불변의

신심을 갖고 있지 않느냐?

 

바깥 세상의 유혹이 네 생각을 어지럽히더냐?

여덟 가지 세상 바람이 네 동굴에도 몰아 닥치더냐?

 

두려움과 갈망이 그대를 괴롭히더냐?

그대는 삼보(三寶)와 스승에게 끊임없이

예배드리지 않았더냐?

 

육도 중생에게 그대의 공덕을 회향하지 않았더냐?

죄업을 정화시켜 공덕을 성취하는데 이르지 않았더냐?

 

우리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니 진리를 위하여,

중생의 행복을 위하여 그대는 명상을 계속하여라."

이에 미라래빠는 기뻐하며 응답의 노래를 불렀다.


    스승을 뵙고 음성 들으니

    걸식 행자 미라의 심장 속에 에너지 넘치네.

    스승의 가르침을 기억하니

    가슴속에 존경심과 공경심 솟구쳐 일어나네.

    스승의 자비와 축복, 내 안에 들어오니

    모든 번뇌 망상이 흔적없어라.


    스승을 그리는 내 열망의 노래

    스승이시여, 들으셨나요?

    여전히 어둠 속에 머물러 있는 이 제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보호하소서!


    불굴의 끈기는

    스승께 드리는 최고의 예물.

 

    스승을 기쁘게 하는 최상의 길은

    명상의 어려움을 감내하는 것.

 

    이 동굴에서 홀로 머무는 것은

    다끼니 여신을 위한 지고(至高)의 봉사요,

 

    거룩한 진리에 헌신함은

    불교를 위한 최상의 봉사라.

 

    하여 내 삶을 명상에 바치나니

    가련한 뭇 종생은 은혜를 입으리!

 

    질병과 죽음을 사랑함은

    죄업을 정화(淨化)하는 축복이요,

 

    금지된 음식을 입에 담지 않음은

    깨달음과 해탈의 성취를 돕는 길.

 

    아버지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명상하고 또 명상함이네.

 

    스승이시여. 자비를 베푸시어 저를 보호하소서.

    이 걸식 행자를 영원히 이곳에 머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