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하기 힘든 명상이나 공부를
스스로 쾌감을 느끼면서 하게 만드는 힘이
마약과도 같은 능력을 가진 도파민에게는 있다.
도파민은 꽤나 신기한 물질에 속하기에
그 분비 및 작동원리를 잘 알 필요가 있다.
뇌신경 세포들간에 어떠한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중에 하나로,
뇌에서 신경전달물질로서 다섯 가지로 알려진
도파민 수용체 - D1, D2, D3, D4, D5 -
그리고 그들의 변종을 활성화한다.
도파민은 흑질(substantia nigra)과 척추 피개부를
포함한 뇌의 여러 영역에서 생산된다.
도파민은 또한 시상 하부에 의해 분비되는
신경호르몬이다.
도파민은 사람의 기분과 가장 관계가 깊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할 때 느껴지는 쾌감이나,
하고자 하는 의욕이 일어나도록 조절하기도 하고,
명상이나 공부에서 얻어진 기억 등을 조절하는
신경신호 전달물질인데, 뇌가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쾌감을 느낄 때 분비된다.
도파민이 분비되면 뇌는 좋은 기억으로 저장한다.
아주 어려워 풀리지 않던 문제가 풀렸을 때,
산이 높아 많은 고생해서 산 정상에 올랐을 때,
어렵사리 밤새 공부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때,
심지어 큰 도박판에서 크게 한판 터뜨렸을 때,
그때 도파민이 펑펑 분비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뇌는 그것을 아주 좋은 기억으로 저장한다.
그리고 계속 그 행동을 하도록 자극을 한다.
그래서 성경에 '항상 기뻐하라'고 하는 것이다.
만약 그런 명상에서의 기쁨, 지복의 상태를 얻게 되어
환희심이 또 일어나면, 그때 다시 도파민이 분비된다.
마약 필로폰은 도파민과 그 구조가 흡사하다.
필로폰이 뇌에 들어가면 도파민계를 심하게 자극하여
환각과 정신분열을 일으키기도 한다.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끊은 지 5일여가 지나면
본능적으로 과도한 폭음을 하게 되는데,
이때도 도파민이 큰 역할을 한다.
도파민이 분비되는 행동은, 그것이 건전한 경험이든
큰 문제가 되는 불건전한 경험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쾌감을 느끼는 경험에 따라 명상공부중독이 될 수도,
가정,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도박중독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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