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 소나무숲의 그림자가
자못 다정하도다.
태양은 이미 밝았으니,
웅대한 광명을 내뿜는다.
저것이 바로 자아 광명이라고
그토록 이야기하고 있건만
아직도 마음의 묘리를
터득하지 못했으니 참으로 불쌍하다.
내 마음의 순수가 나에게는 하늘의 구름과 같다.
그것이 모여 들어 많아 지면 땅으로 떨어지는
빗물과도 같다.
빛을 가로 막는 비닐막이 저렇게
말랑말랑하게 뒤덮혀 있으니,
저 잘 보이지도 않는 껍질을 뚫고 나와야
성인이라 할만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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