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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건강연구소/법천웰다잉

아미타불과 함께한 임종의 모습

by 법천선생 2016. 3. 11.

구정을 앞두고 식음을 전페하시어 영양제 주사를 달았고 가족들은 구정만이라도 잘 넘겨주시기를 바랬고...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이 소진되어 기력이 약해지시고 눈을 감으시곤 했습니다. 사바를 마무리하는 순간순간에 염불을 해드리면 두손을 모으고 따라하시곤 하셨습니다. 병실의 다른 환자분들도 같이 염불을 하기도 하고 저희들이 나모아미타불을 하면 다른 병상의 환자분들은 관세음보살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염불을 했습니다. 즐거운 순간들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임종은 다가 오고 아버님의 친여동생인 고모님이 병실을 찾아 오빠라고 불렀지만 눈을 뜨지 않으시고 쉽게 알아보지 못하시면서 감았던 눈을 뜨시고는 갑자기 몇마디 하시는 말씀이 우쨌던지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해야 된다. 그리고 엄마한테도 나무아미타불 하라고 해라.”고 하시자 고종사촌과 저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감사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최고입니다.”나모아미타불로 두손을 붙잡았고... 아버님이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식이 혼미한 가운데서도 염불을 하시고 있음을...아미타부처님께서 가까이서 지켜주심을...아버님의 신원이 확실함을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임종 하루전 오로지 극락왕생원으로 염불을 이어갔습니다. 임종 이틀전 오른쪽 손등이 풍선처럼 부어올라 있었는데 임종시에는 손등의 붓기가 모두 빠져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가족분들이 돌아가면서 염불로 손등을 쓰다듬으면서 고통없이 가시기를 나모아미타불 나모아미타불...아미타부처님을 찬탄하였습니다.

  

11501차 임종으로 갑자기 숨을 몰아 쉬면서...아 미 타 불...로 입을 다무시고 심전도 계기판이 제로가 되고...순간 조용히 숨을 거두었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 나모아미타불을 크게 불렀고 아버님은 다시 숨을 몰아 맥박이 뛰었고 한번 염불할때마다 한번씩 숨을 쉬어주셨습니다. 이후 저희가족들은 모두 조용히 나모아미타불 염불로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위해 염불을 하였고 아버님은 조용히 편안히 88세로 임종을 맞이하였습니다.

  

처음 접하는 임종의 순간을 선도대사님의 전수칭명염불로 아버님을 보내드릴수 있어 참으로 행복하고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돌아가셨지만 편안히 주무시는 모습으로 침대에 그대로 누워계신 모습이 참으로 장하게 느껴졌습니다. 돌아가실 때까지 한번도 고통을 호소하지 않으신 저희 아버님을 위해 아미타부처님께서 그 고통을 대신 받아 주신 것 같아...더이상 말을 이을수가 없습니다.

  

거룩하신 아미타부처님이시여!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의 윤회를 거쳐 정수리로 저희 아버님을 거두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http://cafe.daum.net/amtb/52mo/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