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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말에게 물을 먹이려면...

by 법천선생 2016. 3. 29.


어떤 사람이 말을 타고 말에게 물을 먹이려고

물레방앗간이 있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


옛날에는 식수를 얻기 위해 물레방아를 돌려야 했다.

그러나 물레방앗간 안으로 들어가서 "크릉~ 크릉~

하며 돌아가는 물레방아 소리를 듣자 그 말은 놀라

달아나 버리고 물을 먹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말 주인은 물레방앗간지기에게 잠시만

물레방아를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왜냐하면 그의 말은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만

물을 먹을 수 있고, 말에게 물을 먹인 후에야

길을 계속 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레방아가 멈추자 물도 나오지 않았고,

 따라서 말에게 먹일 물도 없었다.

 
말 주인은 "좋아요,물레방아를 다시 돌리세요."

라고 말했다.


그러나 물레방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자

말은 또 도망을 갔다.


그것을 본 물레방앗간지기는 이렇게 말했다.

"말에게 지금 억지로라도 물을 먹여야 합니다.
물레방아가 멈추면 소음도 없지만

먹일 물도 없으니까요.


말에게 물을 먹일거요, 말거요?

세상일이 원래 그렇지만 말이오."


어떤 때 우리는 명상할 시간이 없지만,

바로 그 때가 가장 명상하고 싶을 때이다.

천국에서는 수행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우리가 만일 천국에서처럼 아주 편안한 삶을

산다면,목적도 없거니와 수행하도록 자극하는

어떠한 동기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배고파서 음식을 원할 때,

그 음식이 더욱 맛있게되는 것이다.


만일 모든 것이 풍족하다면 우리는

어떠한 것에도 식욕을 느낄 수 없는

'부자병'에 걸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