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체 안치실에 누워 있었고 장례사가
똑바로 누우라고 하여 누웠더니 베 보자기를
다리에서부터 씌운다.
엄지발가락에 못을 박을 예정이며,
다 조치하고 1시간 동안 많이 괴로울 것 같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한다.
너무나 정신이 멀쩡하여 아주 황당한
느낌이 마냥 들었다.
꿈속에서라도 죽어 보는 것이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나는 언제나 죽음을 잊지 말고
죽음을 상기하며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라도 죽을 수 있는 것이
인간이지만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닥쳐 올
이 순간에 대하여 말하고 생각하기조차
싫어하고 죽을 사자만 들어가도 싫어해
4층은 F층이라까지 하는 눈치이다.
그러나 나는 전혀 그런 것이 아니라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죽음은 오히려 완성의 과정이며
평생을 이 순간을 위하여 살아야만
정도로 아주 중요한 순간이며,
반드시 평생가장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신이 오늘 내가 죽을 수 있도록
배려하신다면, 그것은 너무나
큰 하느님의 축복이며 은총이고
크나큰 배려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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