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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지식의 종류

by 법천선생 2017. 1. 3.


메타인지 지식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알고 있는 지식.

지식은 감각 기관에서 획득한 정보들이 구조화되어

인지 구조에 저장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캐나다 출신 미국의 심리학자 존 앤더슨(J. Anderson)

지식을 명제의 형태로 표현되는 선언적 지식과

자전거를 타거나 피아노를 치는 방법과 관련된

절차적 지식으로 구분했다.

 

절차적 지식은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와 관련된

지식으로, 잘 숙달된 기예(skill)와 습성과 같은

개별적인 지식을 나타낸다.

 

선언적 지식은 어떤 것을 알고 있다와 관련된

지식으로, 사실과 명제에 대한 지식을 의미한다.

 

선언적 지식은 지구는 둥글다’, ‘곤충은 다리가 6개다

등과 같이 일반적으로 외부 세계에 대해 기술한

지식을 의미하며 명료적이다.

 

반면에 절차적 지식은 자전거 타기’, ‘분류하기’,

셈하기등과 같이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지식을 의미하며 암묵적이다.

 

급히 새로운 지식을 활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선언적 지식이 더 유용하게 활용되며, 행동이

필요할 때에는 절차적 지식이 활용된다.

 

절차적 지식은 선언적 지식보다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과학탐구에서 사실, 이론, 의문, 가설, 검증방법

등의 선언적 지식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암묵적인

지식들로써 절차적 지식이 수반된다.

 

따라서 절차적 지식에는 탐구 전략, 과학적 추론,

실험 기구 조작 방법 등이 포함된다.

 

선언적 지식, 절차적 지식과 같이 알아두어야 할

지식으로 조건적 지식(conditional knowledge)이 있다.

 

조건적 지식은 선언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을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명복이 무슨 용도로 입는 옷인지를

아는 것은 선언적 지식이다.

 

구명복을 어떻게 입는 것인지 아는 것은

절차적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명복을 언제 어떤 조건에서 사용하는 것인지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조건적 지식을 습득한 것이다.

 

대부분의 교과서 중심의 교육은 선언적 지식을

익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자기주도적인

상황 판단이 필요한 조건적 지식을 가르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결점이 있다.

 

헝가리 출신 영국의 심리학자였던 마이클 폴라니는

지식을 두 가지 차원에서 분류했다.

 

형식지와 암묵지인데, 형식지는 코드화가 가능하고

언어로 전달할 수 있는 지식을 말하고,

암묵지는 관찰, 모방, 현장작업 등 행위나 참여를

통해 익히고 표현할 수 있는 지식을 말한다.

선언적 지식은 형식지이며, 절차적 지식과

조건적 지식은 암묵지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