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고 나면 뭔가를 이해할 때 진정으로,
매우 깊이, 심오하게, 만족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 행복이란 것에 대해 진정으로 알게 된다.
여전히 삶 속에서 많은 어려움과 원치 않는
상황을 겪는다 해도 내면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어쩌다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지만,
불행하다고는 느껴지지는 않는다.
닥쳐 온 불행이나 슬픔에 결코 짓눌리지 않는다.
허심탄회하게 항상 웃기는 하지만 물질세계가
주는 이렇게 스쳐가는 행복에 집착하지 않는다.
사람들과 함께 정을 나누지만, 그들을 나에게
묶어 두지 않고,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면서도
그들을 내 주변에 늘 묶어 둬야 한다는 소유욕을
느끼지 않으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다.
만약 내가 내 안에 있는 신의 왕국을 이해한다면,
그리고 이미 이 왕국의 감로수를 맛보았다면,
아마 그 어떤 것에도 저항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만약 신과 친구들에게 봉사하면서 오랫동안
여기에 살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되고, 또 때가
됐거나 소크라테스처럼 누군가 나의 생명을
끝장내고 싶어 해서 가야 한다면 그러면 된다.
왜냐하면 나에겐 계속 살아갈 다른 왕국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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