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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건강연구소/법천웰다잉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의 수행법

by 법천선생 2017. 10. 20.


<티벳 사자의 서>가 가르치듯이,

인간은 분명한 의식을 지닌 채 마음의

평정을 이룬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그리고 육체의 고통과 질병을 정신적으로

초월할 수 있는 바르게 훈련된 지성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살아 있는 동안 삶의 기술을 실천하고

죽음에 임해서는 죽음의 기술을 실천한다면

우리는 그러한 지성을 가질 수가 있다.


티벳의 성자 밀라레빠는 죽음을 준비할 때

티벳 추바르 지방의 브릴쉐 동굴을 선택했다.


그곳이 죽기에 알맞은 장소였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외적인 환경뿐 아니라 니라바나(열반)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내적인 상태도 갖추었다.


마음의 평정이 그것이었다.

적이 그에게 독약을 먹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고통으로 일그러진 육신을 간단히 초월할 수 있다.


그는 노래를 부르며 죽음을 환영했다.

죽음이란 그에게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것이었다.


마지막 가르침과 작별의 훈계를 설한 다음에

밀라레빠는 즉흥적으로 그의 영적 스승 마르파를

기리는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다.


그 노래가 아직도 그의 전기 속에 기록되어 있다.

노래 부르기를 마친 밀라레빠는 깊고 고요한

사마디(삼매)의 세계로 들어갔으며 그의 육체적인

형상을 버렸다.


이와 같이 밀라레빠는 모든 세기의 성자들과

성인들이 그랬듯이 죽음의 승리자가 되어서 현상계를 떠났다.


불교와 힌두교에서는 죽음의 순간에 갖는 마지막

생각이 그 다음 환생의 성격을 결정짓는다고 믿는다.


인간은 죽음을 맞이할 때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통제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인도의 현자들은 가르친다.


<티벳 사자의 서>에서도 그것을 역설하고 있다.

만일 죽음을 맞이한 자가 신비 세계의 입문자이거나

영적으로 수행을 쌓는 자라면 그 자신이 직접 자신의

생각을 다스려야 하며, 그렇지 않을 때는 죽음의 과학에

정통한 스승이나 친구나 친척이 그의 생각을 인도해야만 한다.

<바가바드 기타>8장에서 크리슈나는 제자인 아르주나에게 말한다.


"인간은 육신을 버릴 때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것에

따라 다음의 삶을 얻으리라.

그의 생각이 몰두해 있는 그 생태를 그는 얻게 되리라."


우리의 과거의 생각이 우리의 현재를 결정짓는다.

인간은 그가 생각하는 대로 된다.


<법구경>의 서두 부분에서 붓다는 말하고 있다.

"우리의 모든 것은 우리가 생각한 것의 결과이다.

그것은 모두 우리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그것은 모두 우리의 생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티벳 사자의 서' 번역본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