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쥐를 잡을 때를 지켜 본 적이 있는가?
쥐가 고양이를 피하여 쥐구멍으로 들어 가게 되면
쥐는 반드시 한참을 지나게 되면 그 구멍으로해서
또 다시 주위를 살피고서 밖으로 나오게 마련이다.
그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고양기는 쥐구멍 옆에서
어깨를 잔뜩 긴장시킨 후, 용수철을 늘린 것처럼
뒷다리를 빼고 앉아 쥐가 튀어나오면 언제라도
움켜쥘 만반의 태세를 취하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고양이의 모든 감각은 온통 쥐구멍에 집중해 있다.
온 마음을 다하여 쥐구멍에 맞춰져 바깥의 조건이
어떠하든 한결 같은 똑같은 자세로 몰두하는 것이다.
몇 시간이 지나도록 그리 한다는 것이니, 쥐가
'이 정도로 시간이 되었으면, 고양이는 지금쯤 갔겠지.'
하고 바깥의 동정을 살피기 위해 머리를 내미는 순간,
고양이는 얼른 단번에 쥐를 낚아채 잡는 것이다.
이렇게 쥐구멍에 집중할때는 설사 사람이 고양이를
건드림다해도 결코 눈을 쥐구멍에서 떼지 않는다.
고양이의 쥐사냥에 대한 대단한 집중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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