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눈을 감고 조용한 곳에 앉아서 명상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일지는 모른다.
그러나 옛날 중국에서 임제선사는 동중선의
묘리를 이미 터득하여 행좌주와 어묵동정 중에
이미 항상 집중이 잘되어 공부가 잘되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그는 이미 앉아서만 명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오히려 바닥에 자는 듯 누워서도
집중이 아주 잘되었기에 굳이 앉아 있을 필요도
없는 이미 저절로 빛이 오고 소리가 들리는 경지였다.
그러니, 영안이 열린 큰 스승이었던 황벽선사는
근엄하게 명상하고 있는 제자들의 엉덩이를 걷어
차면서 저기 누워있는 임제처럼 제대로 공부하라고
아주 크게 제자를 나무라면서 야단을 쳤던 것이다.
의도기도(意到氣到)라서, 의식을 집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따라서 기가 모여 오게 된다는 뜻이다.
기(氣)는 영안이 열린 사람이 보게 되면, 그것은
빛으로 보이나니, 기가 도로 빛인 것이니, 빛이
많이 모이게 되면 다시 그것은 진동체처럼 변화한다.
그것의 능량은 대단히 커서 흡사 핵반응추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비슷한 표현인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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