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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이렇게 염불했어도....극락왕생

by 법천선생 2018. 1. 15.


옛날이 일찌기 청상이 된 보살이

아들 내외와 살고 있었답니다

 

나이가 점점 들어 가며

기력이 부치기 시작할 때 마음에

나는 돌아 갈때 아프지 않고

하루만 앓다고 돌아가는게 소원이라

생각하고 있던 중에 어느 날

탁발 오신 스님을 만납니다

 

쌀 한됫박을 바랑에 넣어 드리고

합장하고 발길 돌리시는 스님에에

제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

갈 날이 멀지 않은것 같은데

어찌하면 앓지 않고 돌아가

부처님 나라에 갈수 있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스님은 예 참 좋은 말씀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살아 생존이나 돌아 가는 임종시에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하면

평소에 발원하던대로

앓지 않고 자는듯이

극락 세계로 갈수 있다고 하셨으니

오늘부터 앉으나 서나 간절한 마음으로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열심히 하십시요

하고 스님은 떠나갑니다

 

그날부터 보살님은 입에서

나무아미타불이 그칠 날이 없는데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염불 소리가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도무지 알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어머니는

깜밖하고는 나무아미타불 여섯글자가

도무지 생각이 나지를 않습니다

 

하루 종일 자식 잃은 어머니처럼

종종 걸음을 치면서 나무아미타불

여섯글자를 생각해 내려고 하여도

어제까지만 하여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염불한 나무아미타불이 떠오르지를 않으니

속에서는 답답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러던 차에 마침

밖에 나갔다가 들어 오는 며느리를 보고

아가야 염불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데

너는 내가 무슨 염불을 하였는지 아느냐

하고 묻습니다

 

며느리는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 온

염불 소리가 어린 생각에 거슬렸던 차에

어머니에게 일러 드리기를

아니 어머니는 늘 하시던 염불을

어찌 잊어 버리시고 물으시냐며

이렇게 일러 줍니다

 

"저 건너 김첨지 조타불"

 

어머니는 며느리가 일러 준 말을 듣고

아니 그말을 어찌 잊어 버렸더란 말이냐며

그날로 바로 저건너 김첨지 조타불 염불이

낮고 밤을 가리지 않는데 이번에는

절대로 잊어 버리지 않으리라며 오히려

앞서보다 더욱 더 열심히 염불합니다

 

어머니의 염불 소리에 며느리는

고소하다는듯 웃고만 있고

아들은 나무아미타불만 하시더니

웬일이시냐며 말씀 드려 보지만

한번 염불 삼매에 드신 어머니는

여전히 저건너김첨지조타불이십니다

 

평소 효자이던 아들은

우리 어머니가 나이가 드시면서

개울 건너 혼자 사시는 

김첨지가 마음에 있으신가 싶어

밤중에 김첨지를 찾아가서

사정 이야기를 하니

자네 어머니가 그렇게

오매불망 나를 찾는다니

한번 가보세 하고 따라 나섭니다

 

그렇게 날밤을 새워 부르던

김첨지가 방에 들어 와도

어머니는 눈길 한번 주지 않으며

여전히 저건너 김첨지를 찾습니다

 

김첨지는 여기 내가 왔소 하고

아무리 얼르고 달래도

요지부동인 보살을 두고 아들에게

자네 어머니가 노망이 나셨나 보네

하고는 화가 나서 돌아 갑니다

 

그렇게 저 건너 조타불 염불 소리에

극락 세계에 계시던 아미타 부처님은

관음 세지 양대 보살을 옆에 하시고

인로왕 보살을 앞세워서 보살을 찾으시니

그날 밤 보살의 방에는 인간 세상에는 없는

진귀한 향내음이 진동하고

들어 보지 못한 하늘 음악이 들리면서

극락 세계로 가시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wtraf/9b8r/2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