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깨달은 스승께서 강연을 하실때에는를
그 진리의 말씀을 듣고, 나 같은 어리석은
사람이 어떻게 저 높은 공덕을 이룰까하고
포기하는 마음을 내서는 안된다.
반대로 많이 자주 들어 본 말이라서 별것
아니라고 무시해서도 안된다.
강연을 들을 때에는 갓난아기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마음을 텅 비우고 들으면 이렇다 저렇다 분별하지
않는 텅 빈듯한 마음에서 차분하게 경청을 하게
되면 언젠가는 좋은 성과가 일게 될 것이다.
이른바 독사가 물을 마시면 독이 되고 젖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가 되는 것처럼 뜻을 취해 슬기롭게 배우면 깨달음을 이루게 될 것이고, 문자나 말에 얽매어 어리석게 배우면 얻는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니 강연을 들을 때는 마치 살얼음을 밟고 가듯이 최고의 집중으로 들어야 마음 속의 번뇌티끌 밝히고 그윽한 진리의 향기로운 뜻을 맛보도록 해야한다. 그런뒤 의심 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그 의심되는 것에 관하여 집중적으로 명상을 할 것이며, 명상 후에 자연히 알게 되면 그만이고 모르게 된다면 선지식에게 즉시 질문을 하여 의심나는 것을 털끝만큼도 남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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