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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중병을 구하고 염불삼매에 들기까지...

by 법천선생 2018. 4. 19.


평소에 참선만 하던 스님은 말수가 적은데다가

온종일 좌선만 할 뿐, 대부분의 선방수좌들이

그러하듯, 정토종에 대해 조금의 믿음도 없었다.


이때 죽음이 바로 코앞인데도 염불하여 왕생을

구하지 않고, 오직 괴로우니 빨리 죽기만을 원했다.


그와 절친 상정스님이 그에게 염불하라고 진심으로

권하자, 그는 도리어 이렇게 반문하면서 말을 했다.


“에이! 평소에 공부를 똑바로 못해서 주인노릇을

못하는 것을 탓해야지, 지금 입으로 염불 몇 마디

한다고 내가 병이 낫게 되겠소? 그만해 두시오……”


상정스님의 노파심에서 거듭된 간절한 충고 끝에

체일스님은 그제서야 하는 둥 마는 둥 염불을 시작했다.


상정스님은 또 체일스님을 요사채로 옮겨와서 불편한

그 스님을 밤낮으로 그를 극진하게 보살펴 주었다.


밥과 물을 먹여주고, 몸과 발도 씻겨주고, 똥오줌도

받아내면서 알뜰 살뜰히 잘 돌보아 주었던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상정스님은 늘 그와 함께 염불하면서

그 자신을 완전히 아미타부처님께 맡기라고 격려하였다.


체일스님은 항상 신음소리에 부처님 명호가 섞여 있었다.

“아이구! 아미타불, 내가 정말이지 생고생하네!

내가 스님만 아니었으면 자살했을 거야. 아미타불,

빨리 좀 오세요! 더 이상 고생하지 않게 해주세요!

아이구! 아이구! 아미타불, 제발 빨리 죽게 해주세요……”


이렇게 3개월이 지나서 체일스님은 오히려 천천히

병이 점점 더 낫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식도암도

거짓말처럼 낫게 되고, 온몸의 부종도 사라진 것이다!


이후부터 체일스님은 참선하는 것을 버리고 정토로

돌아와 오로지 아미타불 부처님의 명호만 부르면서

사람들에게 모두 다 염불하며 왕생발원하라고 타일렀다.


 “참선도 하지 않고, 교를 배우지도 않으며, 한 구절

아미타불을 전력을 다하여 진심으로 불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