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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놀라운 까비르의 오라 이야기

by 법천선생 2018. 5. 1.


인도의 유명한 시인이자 명상 수행가인 

카비르에게 어느 날 젊은 청년 하나가 찾아왔다.


  젊은이가 카비르를 만나기 위해 먼 곳에서부터

그를 찾아온 이유는 수행에 관한 법을 물으려는

이유에서 였다.


  그 청년도 어느 정도의 수행을 했기에 눈을 뜨고

상대의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작은 신통인 육안공 

정도는 지니고 있었다.


  청년이 카비르를 찾아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카비르는 마침 동네 장례식에 참석해 집에 없었다.


청년은 장례식장으로 달려가 아무리 카비르를 찾아도 

카비르와 모습이 비슷한 사람들만 보일 뿐 정작 카비르는 

찾을 길이 없었던 것이었다.


결국, 청년은 발걸음을 돌려 카비르의 집으로 가

그의 부인에게 물었다.


  “부인, 어떻게 하면 당신의 남편인 카비르 선생님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카비르 선생의 부인은 청년의 물음에 대답했다.

  “장례식이 끝나고 모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머리 위 오로라가 높은 사람을 찾으면 그가 바로 카비르입니다.”


  청년은 들뜬 마음에 허겁지겁 장례식장으로 달려가

사람들 머리 위만 주시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사람들의 오로라가 모두 다 높게

머리 위로 형성되어 청아하게 빛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잠시 후, 시신을 땅에 묻고 술 한 잔씩 들 마시고

산에서 내려가는 사람들을 보는 순간 청년은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많던 이들의 오로라가 모두 사라지고 만 것이었다.

하지만 오직 한 사람카비르의 머리에서만 오로라가

영롱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살아 있던 사람이 원인도 모르게 죽어 시신이 되어 땅에

묻히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해 매우 심각하고도

간절한 그 무엇인가를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때 우리 머리 위에 있는 오로라는 가장 찬란한 빛을 발하게 된다.

  그것은 대 수행자의 그 무엇과도 비슷한 것임이 분명하다.


  수행자는 흐트러짐 없는 마음가짐과 생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