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천생 윤회하던 전생의 알게든
모르게든 지은 죄업이 태백산 높이
만큼이나 높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항상 집중적으로 끊어 지지
않게 스승을 염하는 명상을 해야 한다.
그러나 원래 나의 불성에는 죄악이라는
것이 본래는 없는 아주 청정한 것이니,
오직 마음의 작난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탐진치, 삼독심·번뇌 망상의 생각따라
전혀 불성과 상관없이 그냥 허무하게
일어 난 것임을 깊이 명상하여 그것이
나온 자리에 모두 다 놓아 버리고 다시는
생각이나 감정놀음을 되풀이 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뼈에
깊이 사무치도록 느껴야 죄가 삭제된다.
그것은 흡사 도둑과 같아서, 주인에게
들키면 슬그머니 사라지게 되어 있는 놈이다.
오직 한마음으로 스승님의 거룩한 얼굴을
우러러 보고 생생하게 연상하여 떠올리되,
다른 세상의 사람이나 사물들에게 이끌려
얽매여선 안된다.
염불하는 자신과 염불을 받는 부처가 본래
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올바르게 직시하라.
그렇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불성을 가졌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모두 다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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