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공포에 대해
암 종양이 인체에 끼치는 해악보다도
암에 대한 공포가 인체에 끼치는 해악이
더 크지 않을까요.
대부분이 암을 얼마 살지 못하고 죽게
되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암진단을 사형선고처럼 받아들이게
되고 패닉 상태에 빠져듭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청룡 열차를 탄
것처럼 천국과 지옥을 오갑니다.
그러므로 먼저 죽음에 대한 정리가 필요합니다.
“누구나 죽음을 맞는다.
죽음은 또 다른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이라는
등의 얘기를 듣지만, 죽음의 공포를 쉽게
떨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아예 유서를 써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특별한 병이 없어도 해마다 연초에 유서를
작성하는 종교인들이 있습니다.
유서는 병이 있건 없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됩니다.
유서를 작성하면 코 끝에서 죽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 이 때가 가장 진솔한 순간이 아닐까요.
놀랍게도 죽음이 그리 슬퍼할 일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감정에서 벗어나 그야말로 드라이하게 죽음을
직면하게 됩니다.
이렇게 유서를 써 둔 다음에는,
내가 꼭 살아야 할 이유를 적어봅니다.
다섯 가지나 열 가지 정도.
죽음은 “지금”의 절대적인 가치를 알려줍니다.
우린 너무나 자주 과거를 되새기며 살거나
오지 않은 미래를 꿈꾸면서 “지금”을 희생해
왔습니다.
사실 살지 않은 것입니다.
암이라는 판정을 받고 나서 오히려 눈빛이
반짝이며 온 몸에 생기와
활력이 도는 분을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얘기는, 암을 통해 “지금”이라는 금광석을
발견하였고 비로소 살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SecretMaster/KLef/675
'법천건강연구소 > 법천웰다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떻게 늙어야 아름다운 노년이 될까? (0) | 2018.08.15 |
|---|---|
| 암환우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0) | 2018.07.15 |
| 죽음을 망각한 생활은 동물에 가깝다! (0) | 2018.07.15 |
| 입문이 의미하는 것, (0) | 2018.07.05 |
| 잘 죽는 것도 인생의 목표이다. (0) | 2018.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