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선사는 '선요'라는 책에서 참선수행자는
‘대신심(大信心), 대분심(大憤心), 대의심(大疑心)’의
세 가지 성공요소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크게 믿는 마음(大信心)이 있어야 하니,
이 말은 히말라야산과 같이 아주 큰 흔들림이
없는 굳건한 믿음이 마음 밑에 자리 잡아야 한다.
둘째, 크게 분한 생각(大憤心)이 있어야 하니,
깨닫지 못하고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고
각오하는 큰 분노의 불타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마치 부모를 죽인 철천지 원수를 만났을 때
그 원수를 당장 한 칼에 두 동강을 내려는 것과
같은 용맹심을 일으켜 크게 각성하라는 것이다.
셋째, 커다란 의심(大疑心)이 있어야만 되는 것이니,
나의 공부가 잘 되는지, 시험해 보고 점검해보고
반성하고 참회하며 수도 없이 방향을 수정하고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온종일 동안을 이 세가지 마음을 유지 한다면,
반드시 하루가 다 지나가기도 전에 공덕을 이루는 것이
독 속에 있는 쥐처럼 달아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 가운데 하나라도 빠지면 마치 다리
부러진 솥이 되어 다시는 걸어 쓸 수 없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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