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의 요지

달마대사가 달마관심론에서 말한대로

염불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잘 알고

바르게 염불하면 반드시 성취가 있고,

 

그 염불하는 뜻을 깨닫지 못하고 한다면

그것은 삿된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바른

생각을 가지고 염불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염불을 제대로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계율을 잘지켜야 하는 것이며, 사람의

인과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것이 살생의

업이니, 남의 고기를 먹으면서 자기만

잘되고자 염불한다면, 그것이 과연 무슨

이익이 얼마나 있겠는가?

 

그래서 부처님께서 8가지 정도를 잘 지키라

는 말씀을 절대로 헛으로 들어서는 안된다.

 

일체유심조이니, 모든 것들은 생각에서부터

나오는 것이고, 생각은 곧 말이 되어

나오는 것이고, 그 다음에 당연히 행동이

따르게 되는 것이니 자비로운 마음을

기르고 닦아 우주에 가득 차도록 하면서

염불해야 하는 것이 부처님 말씀인 것이다.

 

또한 염불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 결코

말로 하는 소리인 것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것은 달이지 부처님의

말을 가르키신 손가락끝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물은 반드시 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 것처럼, 고기를

잡으면 그물을 잊어야 하는 것처럼 염불소리

보다는 자성불 생각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염불은 자기 내면에 임재한 자성불을 깨우기

위한 것임의 실체를 알고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염불'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니,

진실한 뜻을 지니고 염불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