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1. 9.
명상삼매에 든다고 하여 무슨 큰 신통이
곧바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 생각도 없이
단 1분이 지난 것같은 데 1시간이 흘러갔다면,
분명, 깊은 선정 삼매에 든 것입니다.
그렇다고하여 무슨 신통이 생긴다거나,
당장 부처가 되는 것도 아니랍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강물줄기와 같은 것입니다.
강줄기가 바뀌고 강의 물살의 세게가 달라지듯,
어떤 때 홍수를 만나면 모두 해결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만드시 때가 되었을 때나
가능한 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명상을 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명상은 즐거운 놀이입니다.
부드러운 연인과 같은 아름다운 만남의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명상은 자기 최면입니다.
스스로를 행복하다고 강력하게 믿게 하는
강력한 자기최면이 되어야 합니다.
조용히 혼자 있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면,
명상으로 삼매에 들기는 어려운 환경입니다.
필자는 강원도 춘천의 강촌 부근에서
혼자 외로이 아주 외딴 건물 속에서 1년간을
지낸 적이 있습니다.
그 고즈넉한 고요함, 그 즐거움
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아는 고승 한분이 말씀하시길
사람은 여럿이 있으면 서로 영파를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옛날 도닦는 사람들이 개소리,
닭소리 들리지 않는 깊은 산속에 들어가 혼자
수행하는 것이 이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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