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세상과 이 세상의 모든 이치들이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게 하는 도리,
부드러운 물이 흐르고 흘러서 대양을
이루는 도리며, 아름다운 산의 경치들이
모두 다 부처님의 청정한 말씀이라는 것,
사람이 서로 사랑해야 화목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것 등등
사람이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밤에 불을 보듯 확연하게 보여 준다.
그것들은 사람들이 스스로 알게 하고
스스로 깨닫게 하여 분별하여 알도록
아주 큰 그림과 소리로 알려 주고 있건만,
그것은 마치 눈이 없는 소경이 보지 못하듯,
듣지 못하는 농아가 듣지 못하는 것처럼
느끼지 못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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