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를 기둥에 묶어 놓으면,
개는 끈을 끊지 못하므로
기둥을 빙 빙 돌면서 서기도 하고
앉기도 하지만 기둥을 떠나지는
못한다.
이처럼 범부들도 육신에 묶여
탐욕을 일으키고 그 탐욕에 매달려
떠나지 못하기 때문에 욕심의
갈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마음이 이미 오랫동안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에 물들었기 때문이다.
수행자여, 마음이 번거러우면
세상이 번거롭고,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중생계 또한 맑고 깨끗해진다.
얼룩새의 몸뚱이는 하나지만
몸의 색깔은 수없이 많듯,
사람 역시 몸은 하나지만 마음의 얼룩은
얼룩새의 빛깔보다 더 많으니라.
(잡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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