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땅 군이 큰 뱀을 보고 그 몸뚱이나
꼬리를 붙잡았다고 하자.
그때 뱀은 몸을 뒤틀어 붙잡은 손을 물것이다.
그 때문에 그는 죽거나 죽을 만큼의 고통을
받을 것이니, 그것은 뱀 잡는 방법이 틀렸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사람은 여래의 교법을
배우면서도 가르침의 뜻을 잘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 진리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토론 할 때 말의 권위를 세우려고
곧잘 여래의 교법을 인용하지만 그 뜻을 몰라
난처하게 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여래의 가르침을 들으면
그 뜻을 깊이 생각하여 진리를 바르게 알므로
항상 기쁨에 싸여 있다.
이를테면 어떤 땅 군은 큰 뱀을 보면 곧 막대기로
뱀의 머리를 꼭 누른다.
그때 뱀은 자기를 누르는 속이나 팔을 감는다
할지라도 그 사람은 그 때문에 물려 죽거나 죽을
만큼의 고통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뱀 잡는 방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명상도 이와 비슷하기에 스승이 가르치고자 하는
핵심을 잘못 이해하고 명상을 하게 되면 좋은 결과를
가져 오기 힘들게 되는 것이다.
명상의 가장 큰 대의는 사랑과 자비임을 자주 많이
잊어 버리고 무조건 명상만 많이 하려고 하는 것은
뱀의 몸통이나 꼬리를 잡는 것처럼 위험한 것일지도 모른다.
사람의 본성은 사랑과 자비이니, 그것을 되살려
다시 기억해 내는 것이 명상임을 종종 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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