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것이 바로 끊임없이
이어지게 하는 생각과 그 생각으로 인한 희로애락의
감정이니, 그것들이 바로 모든 번뇌의 근원인 것,
이것들이 과거에도 계속되어 왔기에 나쁜 기억들이
쌓여 업장이라고 할만한 거물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그 기억에 해당하는 환경을 만나게 되면 당연히
그것이 불쑥 튀어나와서 상황이 나를 괴롭힌다.
그런데 그것을 피할 방법은 과연 무엇이겠는가?
그게 잘되었다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쉽게
해탈하여 다시는 이 곳에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아미타 부처님의 크고 큰 불력이 아니고서는
삭제하여 불태워 버릴 힘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염불를 성심껏 하여 업장을 불태워 버리고,
내가 맡은 세상일이나 대인관계에서 앙금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게 되면, 마음이 평화롭고
자유스러우면 죄의식에서도 자유롭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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